![사진=KBS2 '빨강 구두'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BF.27839481.1.jpg)
민희경(최명길 분)의 책상 위에는 김젬마의 구두 목걸이가 올려져있었다. 민희경은 김젬마를 불러 "이런 유치한 장난 하지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목걸이 줄을 잘라 김젬마를 도발했다. 김젬마는 더욱 분노했다.
권혁상은 김젬마가 민희경과 전 남편의 딸임을 확신했다. 권혁상은 민희경에게 "언제까지 나를 속일 생각이었냐. 내가 모를 거 같았냐. 전 남편 딸까지 끌어들여 날 모함하고 회사까지 뺏으려 했다. 김젬마가 당신 딸이었다"고 소리질렀다. 민희경은 "그래 김젬마 내 딸이다. 그게 뭐? 너야말로 내 인생 시궁창 바닥에 처박은 인간이다. 처음부터 날 배신하지 말았어야지 병주고 약주고 해놓고 나한테 감사해라? 내 분노와 증오심 아직도 살아있다. 당신 용서할 수 없다. 당신을 저주한다"며 권혁상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권혁상은 "언제까지 저주만 하다가 인생 끝낼 거냐"고 소리쳤고, 민희경은 "내 머리속에 기억들 다 지우고 싶다"며 괴로워했다.
김젬마는 권혁상과 직접 만나기로 했다. 권혁상은 "김젬마 반갑다.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가소롭다. 내 과거의 실수를 이슈화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관심이나 가질 것 같냐.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 일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김젬마는 "당신의 파멸"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숨어있던 권혜빈을 불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권혜빈은 "모든 게 엄마, 아빠 때문이었다. 엄마도 아빠도 다 싫다"며 충격를 받고 절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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