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탄소 제로
10L 물도 소중히
고구마 만찬
10L 물도 소중히
고구마 만찬

세 사람은 무겁게 싸온 짐들을 풀었고, 제작진이 마련한 '그루(GRU)'라는 화폐 단위로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듣게 됐다. '그루'는 해당 물건을 만들 때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책정한 값이었다. 이들은 최대한 가져온 물건들만으로 생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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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음식물 쓰레기 봉투, 가위를 그루로 구매했다. 이천희는 "너무 플렉스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친환경 수세미로 설거지를 했고 전혜진은 10L의 물을 아껴가며 그릇을 헹궜다.
죽도에 있는 나무를 활용해 필요한 물건들로 업사이클링을 하면 그루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천희가 주도, 공효진과 전혜진이 톱질을 하며 생활에 필요한 나무 테이블을 만들었고 제작진에게 20그루를 얻게 됐다. 이천희는 "만 그루는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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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물에 씻는 것 또한 그루가 필요한 일이었다. 공효진은 통에 물을 부어 씻자고 아이디어를 내, 물을 최대한 아꼈다. 여기에 더해 이천희는 10L의 물을 채 쓰지 않고 샤워를 했다.
전혜진은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루 차감이 됐을 때, 체감이 됐다. 진짜 시작이구나 싶었다", 공효진은 "오늘은 그루를 쓴 게 아니라 플러스한 것에 대해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매일 20그루씩 벌 작정이다"라며 탄소 제로에 열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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