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희주의 개인 미술 교습을 하던 미대생 해원이 연인 '서우재'(김재영 분)를 그녀에게 소개해준 사연이 드러났다. 희주와 그 주변을 맴돌며 어지럽히는 해원의 진짜 목적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신현빈은 특유의 캐릭터 표현력으로 등장마다 숨 막히는 압박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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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두 여자의 매혹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해원이 늘 입고 다니는 초록 코트에 빗대어 "'구해원'은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초록 괴물'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독보적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방송 단 3회 만에 초록 코트 끝자락만 보여도 뒷골이 서늘해지는 존재감을 그린 신현빈의 내공이 주목을 받았다. 많은 비밀을 담고 있는 눈빛과 그럼에도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표정, 하지만 복수심에 바짝 날이 선 감정을 완벽하게 조율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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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교에서 리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해임을 결정한 현성에게 "개를 피할 때처럼 도망치면 더 쫓아간다"라며 도발을 던진 해원은 결국 해임을 면했다. 다시 희주를 찾아와 우재의 안부를 전하며 자극하는 모습이 3회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고조시켰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늘 밤 10시 30분 4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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