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제작발표회
장항준 하차→장현성 투입
"장항준, 너무 잘하지말라고 애걸복걸"
장항준 하차→장현성 투입
"장항준, 너무 잘하지말라고 애걸복걸"

이날 장현성은 "장항준을 밀어내는 데 그렇게 힘이 많이 들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장항준은 어렸을 때부터 30년 넘게 제일 친한 친구다. 내가 보기에도 (장항준이 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장항준이 했던 일 중에 제일 잘한 일 같다고 실제로 이야기했다"며 "아무래도 영화 감독이다보니 작품 스케줄도 있고 해서 (하차했다).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과 친구들의 여행을 내가 대신 손잡고 갈 수 있다는 게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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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이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물음에 장현성은 "너무 잘하지는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했다"면서도 "장항준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다. 리스너로 나올 수도 있고, 꼬물이의 한 사람으로 애청할 테니 잘해달라고 했다. 내가 팔순 때까지 할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면서 내가 이 순간을 위해서 태어났고, 삶의 마직막 순간까지 잊지 못할 것 같은 어떤 순간이 있다. 나는 장항준과 있을 때 그런 경험을 많이 한다"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장항준보다 나은 점을 묻자 장현성은 "모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직업이 배우니까 인물에 감정이입하는 건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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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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