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한 배우 정찬이 방송 후 출연 소감, 교육관 등을 밝혔다.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는 솔로 육아족들이 모임을 결성, 매 회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첫 싱글 대디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정찬이 이혼 6년차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첫번째 남자 회원으로 합류, 기존 멤버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 소감부터 교육관까지,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도 출연을 결정했다는 정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하 정찬과의 일문일답Q. 지난 게스트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육아 일상 공개로 ‘내가 키운다’에 출연했다. 출연 계기는?
정찬: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좋기도 했고, 회원으로 출연 제의를 받은 후 아이들에게도 의사를 물어보고 가족 회의를 거쳐 출연을 결정했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 또 “아빠 직업이 이런 거야”라는 걸 공유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한 것도 있다. 싱글 대디의 삶 등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보다는 아이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서 촬영하게 됐다.
Q. 이번 촬영과 방송 후 소감은?
정찬: 내가 딱딱할 땐 꽤나 사무적인 모습이라는 걸 확인했다. 조금 변화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에서 고쳐야 할 점이 보였다.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꼭 깊이 있는 대화가 아니라도,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역시 좋은 방법 같다고 생각했다.
Q. 아이들도 방송을 보았는지?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정찬: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봤다. 방송을 보여주기 전에는 아이들이 아마도 본인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매우 낯설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무덤덤한 것 같았다. 새빛이는 받아쓰기 장면을 보면서 “지옥 같았다”고 당시 심정을 얘기해줬다. 새찬이는 누나가 우는 장면에서 이번 회차가 끝나니 왜 중요한 순간에 끝나냐며 아쉬워했다.
Q. 성향이 다른 두 남매의 현실 케미가 인상깊었다. 두 아이들의 다른 성향을 대하면서 더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정찬: 아이들이 유치원 때까지는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물건을 따로 구매했다. 방송에 나온 것처럼 기본 식성부터 너무 다른 아이들이라, 밥을 해줄 때도 아이들의 취향대로 만들어주는 등 요즘에도 맞춰주는 면들이 있다. 물론 아이들의 성향을 맞춰줄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항상 모든 걸 맞춰주는 건 아니다. 사회가 항상 녹록지 않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맞춰주지 않는다.
Q. 친구 같은 아빠이자 엄한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태도나 가치관이 있다면?
정찬: 가끔 아이들에게 엄하게 하는 건 부모는 아이들에게 예방 주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 과정은 조금 아플지 몰라도 나중에 사회에 나갈 때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이 부정적으로 기억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인성, 사회성 그리고 양심에 기반을 둔 스마트한 삶이다. 거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최소 기대치를 이 목표에 두려한다.
Q. 다음 주 방송도 기대된다. ‘내가 키운다’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정찬: 싱글이든 2인이든 3대가 살든 핵가족이 되었든 전부 우리의 삶이고 인생이다. 사회는 그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키운다고 거창한 무언가는 없다. 손이 되고 능력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키우면 되는 것이다. 또 겪어보니 그것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창하고 큰 의미보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는 솔로 육아족들이 모임을 결성, 매 회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첫 싱글 대디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정찬이 이혼 6년차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첫번째 남자 회원으로 합류, 기존 멤버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 소감부터 교육관까지,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도 출연을 결정했다는 정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하 정찬과의 일문일답Q. 지난 게스트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육아 일상 공개로 ‘내가 키운다’에 출연했다. 출연 계기는?
정찬: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좋기도 했고, 회원으로 출연 제의를 받은 후 아이들에게도 의사를 물어보고 가족 회의를 거쳐 출연을 결정했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 또 “아빠 직업이 이런 거야”라는 걸 공유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한 것도 있다. 싱글 대디의 삶 등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보다는 아이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서 촬영하게 됐다.
Q. 이번 촬영과 방송 후 소감은?
정찬: 내가 딱딱할 땐 꽤나 사무적인 모습이라는 걸 확인했다. 조금 변화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에서 고쳐야 할 점이 보였다.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꼭 깊이 있는 대화가 아니라도,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역시 좋은 방법 같다고 생각했다.
Q. 아이들도 방송을 보았는지?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정찬: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봤다. 방송을 보여주기 전에는 아이들이 아마도 본인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매우 낯설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무덤덤한 것 같았다. 새빛이는 받아쓰기 장면을 보면서 “지옥 같았다”고 당시 심정을 얘기해줬다. 새찬이는 누나가 우는 장면에서 이번 회차가 끝나니 왜 중요한 순간에 끝나냐며 아쉬워했다.
Q. 성향이 다른 두 남매의 현실 케미가 인상깊었다. 두 아이들의 다른 성향을 대하면서 더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정찬: 아이들이 유치원 때까지는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물건을 따로 구매했다. 방송에 나온 것처럼 기본 식성부터 너무 다른 아이들이라, 밥을 해줄 때도 아이들의 취향대로 만들어주는 등 요즘에도 맞춰주는 면들이 있다. 물론 아이들의 성향을 맞춰줄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항상 모든 걸 맞춰주는 건 아니다. 사회가 항상 녹록지 않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맞춰주지 않는다.
Q. 친구 같은 아빠이자 엄한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태도나 가치관이 있다면?
정찬: 가끔 아이들에게 엄하게 하는 건 부모는 아이들에게 예방 주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 과정은 조금 아플지 몰라도 나중에 사회에 나갈 때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이 부정적으로 기억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인성, 사회성 그리고 양심에 기반을 둔 스마트한 삶이다. 거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최소 기대치를 이 목표에 두려한다.
Q. 다음 주 방송도 기대된다. ‘내가 키운다’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정찬: 싱글이든 2인이든 3대가 살든 핵가족이 되었든 전부 우리의 삶이고 인생이다. 사회는 그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키운다고 거창한 무언가는 없다. 손이 되고 능력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키우면 되는 것이다. 또 겪어보니 그것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창하고 큰 의미보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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