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에서 고현정은 '과거' 정희주와 '현재' 정희주를 완벽히 오갔다. 매 순간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정희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두려움 가득한 '눈빛 엔딩'으로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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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주와 서우재의 또 다른 과거 속 이야기도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아들 호수(김동하 분)가 어린 시절 함께했던 사람이 정희주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이 아닌 서우재였던 것.
과거 아일랜드에 머물던 시절 서우재의 곁을 떠나려 했던 정희주. 그가 “호수는 안 된다”라며 아이를 안고 돌아서자 정희주는 서우재의 이름을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한 번의 간절한 외침 속에 절박함과 두려움을 온전히 실어내며 정희주의 복잡한 과거 서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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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주와 서우재가 단순한 사이 그 이상이라는 메시지는 꾸준히 드러났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넘치는 단서에도 정희주의 과거가, 다음이 궁금해진다.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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