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백종원은 김성주, 금새록과 콩나물 국밥집을 찾았다. 지난주 콩나물 국밥에 대만족한 백종원, 김성주는 금새록에게도 맛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조금 싱거워 졌다"고 말했고, 사장님은 "새우젓을 넣어보라"고 했다. 역시나 맛이 달라졌다. 콩나물 국밥을 처음 맛 본 금새록은 "너무 맛있다"며 기뻐했고, 세 사람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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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종원은 "손님들 입장에서 메뉴가 많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다. 메뉴가 많은데 음식 맛이 무난하다면 또 그 가게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겠냐.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다는 생각을 들게 해야한다"라며 "사장님 목표도 멀리서 찾아와서 먹는 식당이 되고 싶은 것 아니냐. 믿고 뚝심있게 기다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백종원은 "콩나물 국밥은 손 댈 것이 없다. 다 좋다"고 칭찬했다. 금새록도 "이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진심으로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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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집도 전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채소 세팅을 7분에서 3분여로 줄였다. 네모 접시 대신 둥근 팬으로 바꿔 숙주, 알배추 , 버섯 등 많은 채소를 담았고, 2분 54초 만에 세팅을 완료 했다. 그러나 새 소스 4종은 백종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그러다 샤부샤부집은 '쭈꾸미볶음'으로 방향을 틀었다. 백종원은 "샤부샤부 보다 주꾸미볶음 고객층이 넓을 것"이라고 했다. 쭈꾸미볶음 이야기가 나오자 여사장님의 눈이 커졌다. 이를 본 백종원은 "그래 하고 싶은 걸, 자신 있는 걸 해야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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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샤부샤부집 만의 무기로 '인덕션'을 이야기 하며 "바지락이 됐든, 홍합이 됐든 탕을 준비해서 손님에게 대접하고 그동안 주꾸미를 볶아서 나가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한편 전골칼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과 칼국수 간을 두고 신경전을 필쳤다. 백종원은 싱거워 했고, 사장님은 싱겁지 않다고 했다. 전골칼국수 맛을 본 금새록은 "아무맛도 안 난다. 약간 밍밍하다"라며 "첫 맛은 밍밍하고 뒷맛은 동태탕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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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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