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폭로글에 활동 '빨간불'
광고계 손절부터 출연작 '비상'까지
tvN '갯차' 종영 인터뷰, 줄줄이 취소
다른 배우들은 무슨 죄? 씁쓸함만 가득
광고계 손절부터 출연작 '비상'까지
tvN '갯차' 종영 인터뷰, 줄줄이 취소
다른 배우들은 무슨 죄? 씁쓸함만 가득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이 때아닌 피해를 입고 있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지난 17일 종영했다.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 아래 끝난 작품이기에 주연 배우들의 종영 인터뷰가 연이어 준비돼 있었다. 그만큼 출연진에게도 남다른 애정이 담긴 작품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려고 했으나, 한순간에 무산됐다. 김선호를 비롯해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이 종영 인터뷰를 줄줄이 취소했다. 각 배우의 소속사 측은 '내부 사정'이라는 이유로 입을 모았지만,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인식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혼인 빙자에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K배우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는 특정 배우를 지목하는 듯한 문장이 담겨 있었다. 이후 누리꾼들은 관련 인물로 김선호를 지목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에게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여기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직접 김선호를 논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해 더욱 큰 파문이 일었다. 그런데도 소속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브랜드 측은 콘텐츠를 비공개 및 삭제하면서 손절에 나섰다. 이틀째 될 무렵, 소속사의 뒤늦은 공식 입장이 공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 해결은 되지 않은 모양새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알렸다.
논란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은 심증일 뿐,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작성자 또한 아직까지 'K배우가 김선호'라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기에 중립 기어를 박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선호 측의 늦장 대응으로 동료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태가 오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 그렇기에 김선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김선호가 정말 K배우가 아니라면 더 이상의 '민폐'는 없어야 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지난 17일 종영했다.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 아래 끝난 작품이기에 주연 배우들의 종영 인터뷰가 연이어 준비돼 있었다. 그만큼 출연진에게도 남다른 애정이 담긴 작품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려고 했으나, 한순간에 무산됐다. 김선호를 비롯해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이 종영 인터뷰를 줄줄이 취소했다. 각 배우의 소속사 측은 '내부 사정'이라는 이유로 입을 모았지만,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인식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혼인 빙자에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K배우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는 특정 배우를 지목하는 듯한 문장이 담겨 있었다. 이후 누리꾼들은 관련 인물로 김선호를 지목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에게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여기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직접 김선호를 논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해 더욱 큰 파문이 일었다. 그런데도 소속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브랜드 측은 콘텐츠를 비공개 및 삭제하면서 손절에 나섰다. 이틀째 될 무렵, 소속사의 뒤늦은 공식 입장이 공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 해결은 되지 않은 모양새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알렸다.
논란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은 심증일 뿐,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작성자 또한 아직까지 'K배우가 김선호'라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기에 중립 기어를 박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김선호 측의 늦장 대응으로 동료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상황을 빠르게 해결하고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태가 오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 그렇기에 김선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김선호가 정말 K배우가 아니라면 더 이상의 '민폐'는 없어야 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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