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
유재환 "차트인 하면 수익 전부 기부할 것"
김정민 "김수미에 대한 편견 깨졌다"
김재희 "'1박2일', '런닝맨'처럼 오래갈 것"
유재환 "차트인 하면 수익 전부 기부할 것"
김정민 "김수미에 대한 편견 깨졌다"
김재희 "'1박2일', '런닝맨'처럼 오래갈 것"
스타의 인생 이야기와 노래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신개념 음악 예능이 온다. 출연진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래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감이 되는 명곡을 만들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19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개그맨 유세윤, 장도연, 가수 김정민, KCM, 김재희, 작곡가 유재환과 안성곤 PD가 참석했다.
'나를 불러줘'는 '나불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스타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성곤 PD는 "기획의 배경이 된 게 조용필 선생님의 '꿈'이다. 이 곡은 조용필 선생님이 1980년대에 비행기를 타고 가다 녹록지 않은 젊은이들의 삶의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보고 비행기에서 즉석으로 작곡한 곡이라더라. 노래 한 곡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느껴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유세윤과 장도연은 각각 '나불 컴퍼니' 대표와 전무를 맡았다. ‘박명수의 작곡 노예’로 유명세를 탄 유재환은 현장에서 즉석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다. 유재환은 "모든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정으로 표현해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유재환은 "작곡이라는 게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래한다고 좋은 노래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보니 부담과 책임감이 크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작업에 방해되는 출연자는 없냐고 묻자 유재환은 김정민을 꼽으며 "작곡에 계속 참여하려 한다. 저작권에 같이 이름 올리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재환은 '나를 불러줘'에서 만든 곡이 100위 안에 차트인 된다면 자신의 작곡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KCM은 "김정민 형과 나불 컴퍼니를 위한 헌정곡을 듀엣으로 부르겠다. 그 곡을 나불 컴퍼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로 활약한 김정민과 KCM은 작사를 담당한다. KCM은 "진급을 노리고 있는 과장이다. 의뢰인이 오면 이야기를 가사로서 풀어주는 작사와 노래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부장을 맡고 있다. 작사와 노래를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2년 전에 UV(유세윤, 뮤지)와 함께 코로나 응원가를 발표한 적이 있다. 곡 이름이 '정민이형'이었는데 그 의미가 너무 좋더라. '나를 불러줘'도 의뢰인의 인생을 책이 아닌 음악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여담이지만 나는 김정민 형이 출연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김정민 형과 같이 있으면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록그룹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 역시 작사라인으로서 등장, 예능 늦둥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재희는 "영업 이사를 맡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보니 오래갈 것 같았다. KBS '1박 2일', SBS '런닝맨' 처럼 되지 않을까"라며 "'자서곡' 소재는 처음이지 않나. '오징어게임' 보다 잘 나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나를 불러줘'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김수미. 올해로 73세,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그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 일명 '유서곡'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KCM은 "김수미 선생님 하면 강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내면의 따뜻함이 많이 나오더라. 의뢰인의 속 깊은 이야기가 나와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김수미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졌다며 "굉장히 여성스럽고 클래식을 24시간 틀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재희는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김수미 선생님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고 했고, 누가 제일 욕을 많이 먹었냐는 질문에 유재환은 "나다. 세상에 있는 욕은 다 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모시고 싶은 스타들은 누구일까. 김재희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일남을 꼽았다. 김정민은 송중기를, 유재환은 김이나 작사가를 꼽으며 "평생 작사를 해오신 분이 작사를 받아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KCM은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같은 1세대 꽃미남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나를 불러줘'는 19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19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를 불러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개그맨 유세윤, 장도연, 가수 김정민, KCM, 김재희, 작곡가 유재환과 안성곤 PD가 참석했다.
'나를 불러줘'는 '나불컴퍼니'라는 음반 회사를 콘셉트로, 매주 스타 의뢰인의 사연을 받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즉석에서 작곡·작사를 통해 노래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성곤 PD는 "기획의 배경이 된 게 조용필 선생님의 '꿈'이다. 이 곡은 조용필 선생님이 1980년대에 비행기를 타고 가다 녹록지 않은 젊은이들의 삶의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보고 비행기에서 즉석으로 작곡한 곡이라더라. 노래 한 곡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느껴서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유세윤과 장도연은 각각 '나불 컴퍼니' 대표와 전무를 맡았다. ‘박명수의 작곡 노예’로 유명세를 탄 유재환은 현장에서 즉석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다. 유재환은 "모든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정으로 표현해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유재환은 "작곡이라는 게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래한다고 좋은 노래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보니 부담과 책임감이 크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작업에 방해되는 출연자는 없냐고 묻자 유재환은 김정민을 꼽으며 "작곡에 계속 참여하려 한다. 저작권에 같이 이름 올리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재환은 '나를 불러줘'에서 만든 곡이 100위 안에 차트인 된다면 자신의 작곡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KCM은 "김정민 형과 나불 컴퍼니를 위한 헌정곡을 듀엣으로 부르겠다. 그 곡을 나불 컴퍼니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로 활약한 김정민과 KCM은 작사를 담당한다. KCM은 "진급을 노리고 있는 과장이다. 의뢰인이 오면 이야기를 가사로서 풀어주는 작사와 노래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부장을 맡고 있다. 작사와 노래를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2년 전에 UV(유세윤, 뮤지)와 함께 코로나 응원가를 발표한 적이 있다. 곡 이름이 '정민이형'이었는데 그 의미가 너무 좋더라. '나를 불러줘'도 의뢰인의 인생을 책이 아닌 음악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여담이지만 나는 김정민 형이 출연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김정민 형과 같이 있으면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록그룹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 역시 작사라인으로서 등장, 예능 늦둥이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재희는 "영업 이사를 맡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보니 오래갈 것 같았다. KBS '1박 2일', SBS '런닝맨' 처럼 되지 않을까"라며 "'자서곡' 소재는 처음이지 않나. '오징어게임' 보다 잘 나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나를 불러줘'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김수미. 올해로 73세,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그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 일명 '유서곡'을 의뢰했다고 알려졌다.
KCM은 "김수미 선생님 하면 강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내면의 따뜻함이 많이 나오더라. 의뢰인의 속 깊은 이야기가 나와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김수미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졌다며 "굉장히 여성스럽고 클래식을 24시간 틀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재희는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김수미 선생님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고 했고, 누가 제일 욕을 많이 먹었냐는 질문에 유재환은 "나다. 세상에 있는 욕은 다 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모시고 싶은 스타들은 누구일까. 김재희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일남을 꼽았다. 김정민은 송중기를, 유재환은 김이나 작사가를 꼽으며 "평생 작사를 해오신 분이 작사를 받아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KCM은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같은 1세대 꽃미남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나를 불러줘'는 19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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