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신사와 아가씨’에는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카메오들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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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장미숙과 이기자는 다툼을 벌였고 이로 인해 이기자가 살고 있는 집을 내놓게 됐다. 부동산 사장(홍석천 분)은 장미숙이 내놓은 집을 다른 세입자에게 소개해 주는가 하면, 이기자가 살 집을 알아봐 주는 등 각 인물들과의 에피소드 속에서 이색 케미를 자랑했다. 여기에 홍석천의 유머러스한 표정과 차진 대사는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조은숙은 우아함이 넘치는 미소철강 사모 역으로 등장, 차화연(왕대란 역)과 ‘환장의 케미’를 선보였다. 왕대란(차화연 분)은 자신의 딸 이세련(윤진이 분)이 미소철강 아들과 사귀는 줄 알았고, 골프장에서 만난 ‘진짜 미소철강 아들’이 자신의 짝이라며 다른 여자를 인사시키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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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양치승을 포함한 ‘삼형제’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부동산 사장과 함께 이기자가 살고 있는 집을 보러 왔다. 건장한 체구, 험상궂은 인상과 달리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삼형제와 대면한 이기자, 장미숙은 잔뜩 겁을 먹고 벌벌 떨었다.
장미숙이 누가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살 건지 조심스럽게 묻자 박광재는 “저희 형제 셋이 같이 살 거예요”라고 대답했고, 이에 양치승은 그의 뒤통수를 때리며 “야 인마, 죽을래? 우리 해피까지 넷이지, 왜 셋이야”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현실 같은 형제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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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텐아시아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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