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반려견과 펫캉스를 떠나고 싶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의뢰인이 등장,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 견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오로지 반려견만을 위한 숙소를 찾아주기를 희망했다.
의뢰인 맞춤형 찐 리뷰를 위해 반려견 사랑꾼 인턴 코디들과 특별한 ‘개’스트가 직접 나섰는데, 먼저 쉬멍 팀에서는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집사 김지석과 위너 강승윤이 반려견 토르와 함께 출격해 기대를 모았다.
쉬멍 팀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을왕리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인천 바다 멍멍! 리조트’. 이곳은 일반 객실과 반려동물 전용 동이 나누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펫 동반이 가능한 식당&카페,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 명품 일몰 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까지 갖춘 곳이었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명품 일몰 뷰에 상대 팀 도경완은 “반려견이 없어도 그냥 놀러 가고 싶어요”라며 감탄. 김민주 역시 “흠잡을 데가 없는 곳”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영진은 “흠잡을 데가 없으면 흠을 내야죠!”라며 숙소 계 D.P 면모를 드러내며 견제에 나섰고, 상대 팀 김지석 역시 “하나만 걸려라.”라며 승부욕을 불태워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놀멍 팀에서 준비한 첫 번째 숙소 ‘가평 풀레이 애견 펜션’은 공용 실/내외 수영장부터 객실 내 개인 풀장까지 모두 있는 그야말로 수영장 끝판왕 숙소였다. 여기에 덤으로 뷰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 객실에서 보이는 뻥 뚫린 마운틴 뷰에 박영진은 “저는 이 뷰를 아이러뷰라고 하겠습니다.”라며 극찬하자, 강승윤은 “아. 뭐야~” 라며 질투 어린 깨알 공격을 펼치며 놀멍 팀 잡는 쉬멍 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쉬멍 팀은 두 번째 숙소로 비장의 카드를 공개했다. ‘구해줘 숙소’ 최초로 서울에 있는 5성급 숙소를 소개했는데. 숙소 외관이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도경완은 “저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13년 했는데 한 번도 못 가봤다”라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박영진 역시 “토르 덕에 구경해봅니다”라며 웃픈(?) 현실을 고백했다. 숙소 내부 또한 FLEX 그 자체였는데,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부터 룸서비스, 150만 원 대의 고급 침대까지 공개되자 김민주는 “제가 반려동물이라면 진짜 감동 받았을 것 같아요”라며 엉뚱한 소감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놀멍 팀에서는 ‘홍천 개 편한 리조트’를 소개했는데, 이곳은 인턴 코디 박영진이 실제로 내돈내숙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인테리어, 조명, 견생 사진 포토존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시설이 반려견 맞춤형인 것은 물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초대형 운동장까지, 그야말로 강아지들의 천국 ‘개토피아’ 수준의 숙소였다. 찐 리뷰어 박영진은 자신의 반려견 ‘꽁이’가 이곳에서 미친 듯이 뛰어논 후 집에서 3일 내내 쓰러져 잤다고 밝히며 증거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의뢰인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네 개 숙소 중, 김지석이 팀장으로 있는 쉬멍 팀의 ‘인천 바다 멍멍! 리조트’를 최종 선택. 자신의 반려견 베르가 물을 무서워하지만 바다는 좋아한다는 반전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7회 의뢰인의 선택으로 양 팀의 스코어는 4:3을 기록하며 놀멍 팀이 한발 앞서가는 가운데, 쉬멍 팀이 놀멍 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의뢰인에게 특별한 추억과 쉼을 선물하는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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