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거짓 암 투병 의혹
10억 원 펀딩 취소 및 환불 약속
이진호, 피해자 인터뷰 공개
10억 원 펀딩 취소 및 환불 약속
이진호, 피해자 인터뷰 공개

이진호는 최성봉의 진단서 내 코드 번호 오류 및 향후 치료 의견 등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이 내용 말고도 치명적인 오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성봉이 내게 준 진단서의 직인과 실제 병원에서 찍어주는 직인이 크기도 모양도 모두 다르다"며 진단서 작성 방법 및 안내 문구를 지적했다.
ADVERTISEMENT

그러자 이진호는 "본인(최성봉)은 이걸 원무과에서 받은 뒤 자기가 스캔해서 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 B씨는 "근데 스캔해도 이렇게 나올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최성봉이) 진료 기록 자체가 없다. 최근 3년 이내 진료를 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진호는 최성봉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는 최성봉에 "나랑 같이 병원에 가서 진단서만 끊어주면 모든 영상 다 내리고 사과하고 더 이상 취재도 안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최성봉은 대답을 회피하며 이진호의 제의를 거부했다.
ADVERTISEMENT

이진호는 "이는 일부 피해자들의 의견이다. 모든 피해자의 의견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다만 실제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피해자들의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인 것은 와디즈에서 진행된 최성봉의 10억 원 펀딩이 중단됐다. 이렇게 큰돈을 펀딩하면서 최소한의 확인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놀랍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이진호는 "통상적으로 뮤직비디오 한 편당 1~2억 원이 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성봉은 "나는 10곡 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내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10억 원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ADVERTISEMENT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최성봉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의 클립 영상 및 VOD가 삭제된 상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