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군 전역 후 복귀작 '경찰수업'
"시원섭섭하다" 소감
"주연배우의 어깨 무거워"
"시원섭섭하다" 소감
"주연배우의 어깨 무거워"

극중 진영은 20세 청년 강선호 역을 맡았다. 욕심도 취향도 꿈도 없던 그는 첫사랑의 그녀 오강희(정수정 분)를 만난 후 경찰대학에 지원해 꿈을 키운다. 진영은 그곳에서 열혈형사 유동만(차태현 분)을 만나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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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진영이 생각하는 비결은 '배우들 간의 합'이었다. 작품이 끝나고도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고. 그는 "작품을 보신 분들도 다들 실제로 친할 것 같다고 많이들 물어 보신다"고 말했다.
진영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만나왔고 이제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전역 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온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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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초반에는 최대한 어린 모습의 선호를 연기하려고 노력했고, 이후에는 조금 더 무게감 있고 진중해지는 면이 많아지게 노력했다. 나중에는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30대가 된 진영은 "오히려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예전보다 진지해졌다. 악플을 보게 돼도 많이 아프거나 힘들진 많다. 어느정도는 반영을 하지만 이 사람이 정답은 아니기에 반반만 수용한다"며 단단한 멘탈을 드러냈다. '경찰수업' 속 선호의 성장에 대해선 어떻게 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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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반대로 선호에게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그는 "순수한 모습이 좋았지만 답답했던 모습들도 있었다"며 "강희와의 로맨스에서 먼저 말 해주고 고백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제가 딱 말하는 스타일"이라며 "선호의 모습들이 조금 적극적으로 뭔가 했으면 했는데 오히려 고백도 강희가 하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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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좋아하는 진영이 '경찰수업'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경찰 대학교'라는 소재가 드라마에서 처음 쓰이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그림을 그려 보며 대본을 읽는데 처음 보는 그림일 것 같더라. 후회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2년이라는 공백기에 진영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보냈다고 전했다. 작품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차라리 그 시간을 즐기기로 마음 먹은 것. 음악적 재능도 겸비한 그는 "만들어놓은 것들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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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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