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세 오빠의 복장, 프로그램 포스터, 가게 인테리어 등 물씬 풍겨 나온 90년대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맏형 지석진은 “결혼 초에 아내와 이대 앞 떡볶이 가게에 즐겨 갔다”라고 운을 떼며 ‘라떼 시절’ 떡볶이와 얽힌 몽글몽글한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행복했던 추억을 곱씹으며 개업을 준비하는 오빠들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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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준비에 힘입어 첫 영업도 성공적이었다. 배고픔에 이끌려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을 뿐 아니라 특별한 시간까지 선사한 것. 특히 지석진은 손님들의 뜨거운 요청에 MBC '놀면 뭐하니' MSG 워너비 보컬 '별루지'로 변신,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첫 단독 콘서트에 부끄러워하면서도 M.O.M 히트곡 '바라만 본다'를 열창해 영업에 활기를 더했다.
떡볶이 한 그릇과 맞바꾼 손님들의 사연도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그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예약 손님의 이야기가 맛깔나게 전해졌다. 가게를 찾아온 첫 예약 손님은 전직 외교관 출신 우동집 사장님이었다. 세 오빠들은 외교관 시절 겪었던 손님의 테러 경험에 경악하는 한편,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그의 결심에는 찬사를 보내며 그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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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업부터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맛있는 떡볶이에 추억까지 담아내며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맛깔나는 떡볶이와 더불어 손님들과 진한 추억을 주고받은 세 오빠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 첫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들이 꾸려나갈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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