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는 5살 하태와 13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었다. 아내 보호자는 "딸이 강아지에게 가까이 가면 강아지가 공격적으로 짖는다"며 솔루션을 요청했다. 실제로 하태는 아기가 펜스 가까이 다가가면 바로 짖었다. 하태의 공격성으로 인해 부부는 아기와 하태를 한 공간에 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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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태어나기 전 부부는 하태를 거실에서 풀어놓고 키웠지만 현재는 펜스 안에서 키우고 있었다. 아내 보호자는 "하태가 5살이니 앞으로 5~6년밖에 못 살텐데 앞으로 인생을 울타리 안에서 살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남편 보호자도 "하태까지 넷이 함께 앉아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하태의 공격성이 드러난 것은 아기가 태어난 후가 아니라고 봤다. 그러면서 강한 어조로 하태를 통제해본 적 없는 부부의 태도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전에 하태가 잘못한 행동을 했을 때도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부드럽게 타일렀던 것. 강형욱은 "이전에 있었던 공격성이 발현된 것 같다. 아기 때문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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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부부에게 하태와 앞으로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강형욱은 "무슨 일이 있어도 딸이 먼저여야 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을 드리겠다. 방에 들어가셔도 좋고 촬영을 잠깐 멈춰도 좋으니 결정하시라. 그 결정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이야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남편 보호자가 "아기에 대한 하태의 공격성이 심하냐"고 물었다. 강형욱은 고심하더니 "위험할 수 있다. 몇 가지 장치가 필요하다. 20분 뒤에 오겠다"며 잠시 촬영을 멈추고 부부에게 생각할 시간을 줬다.
상황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장도연은 "이런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없었다"며 놀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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