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동갑내기 남편 공개
"아들 의진이 남들과 달라"
"자는 모습만 봐도 눈물"
"아들 의진이 남들과 달라"
"자는 모습만 봐도 눈물"
트로트가수 양지은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치과의사 훈남 남편과 귀여운 남매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슈돌'에서는 양지은이 2대 슈퍼맘으로 출연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진(眞)을 차지한 그는 특히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양지은의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이 공개됐다. 훤칠한 키에 드넓은 어깨를 자랑하는 남편을 본 소유진은 "너무 동안이시다"며 놀랐다. 결혼 5년 차 부부는 여전히 신혼처럼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남편은 치대 학부를 졸업한 상태였다"며 "동갑이지만 섬세하고 오빠 같은 듬직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오로지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년을 슈퍼맨처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은은 남편이 병원도 그만 두고 2년 동안 혼자서 육아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양지은은 "첫째 아들 의진이가 16개월 됐을 때 남편이 '의진이가 이상한 것 같다'고 했다.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다른 애들하고 다른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양지은은 "발달이 너무 느리다고, 하위 0.01%라고 하더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했다. 남편도 의진이 자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아들을 위해 여러 논문을 뒤졌다는 양지은은 "제주도로 떠나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고 모든 걸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며 "10개월 정도 흘렀을 때 치즈를 '즈'라고 말하더라. 그때 둘 다 오열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배려로 꿈을 좇은 양지은은 "'미스트롯2' 중간에 탈락했다. '여보 나 탈락했어'라고 했더니 '괜찮아, 의진이 잘 자라잖아'라고 하더라"며 "가족만 건강하면 아무 것도 필요없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휴직을 해서라도 부모 둘 중에 한 명은 아이를 도맡아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확고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신혼 생활에 대해선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 55만원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중고 세탁기, 중고 에어컨 등 신혼 때부터 습관이 돼 미니멀 생활이 몸에 적응했다"고 했다.
남편은 떠나기 전 치과의사답게 아이들의 양치를 신신당부하고, 남매 영양제를 챙긴 뒤 2년 만에 혼자 외출에 나섰다. 양지은은 전업주부였던 실력을 발휘하며 나홀로 육아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재운 오지은은 남편과 통화를 했고, '집안일 남았다'는 말에 남편은 "그냥 자라. 내가 내일 할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슈돌'에서는 양지은이 2대 슈퍼맘으로 출연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진(眞)을 차지한 그는 특히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을 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양지은의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이 공개됐다. 훤칠한 키에 드넓은 어깨를 자랑하는 남편을 본 소유진은 "너무 동안이시다"며 놀랐다. 결혼 5년 차 부부는 여전히 신혼처럼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남편은 치대 학부를 졸업한 상태였다"며 "동갑이지만 섬세하고 오빠 같은 듬직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오로지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년을 슈퍼맨처럼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지은은 남편이 병원도 그만 두고 2년 동안 혼자서 육아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양지은은 "첫째 아들 의진이가 16개월 됐을 때 남편이 '의진이가 이상한 것 같다'고 했다.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다른 애들하고 다른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양지은은 "발달이 너무 느리다고, 하위 0.01%라고 하더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했다. 남편도 의진이 자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아들을 위해 여러 논문을 뒤졌다는 양지은은 "제주도로 떠나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고 모든 걸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며 "10개월 정도 흘렀을 때 치즈를 '즈'라고 말하더라. 그때 둘 다 오열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배려로 꿈을 좇은 양지은은 "'미스트롯2' 중간에 탈락했다. '여보 나 탈락했어'라고 했더니 '괜찮아, 의진이 잘 자라잖아'라고 하더라"며 "가족만 건강하면 아무 것도 필요없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휴직을 해서라도 부모 둘 중에 한 명은 아이를 도맡아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확고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신혼 생활에 대해선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 55만원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중고 세탁기, 중고 에어컨 등 신혼 때부터 습관이 돼 미니멀 생활이 몸에 적응했다"고 했다.
남편은 떠나기 전 치과의사답게 아이들의 양치를 신신당부하고, 남매 영양제를 챙긴 뒤 2년 만에 혼자 외출에 나섰다. 양지은은 전업주부였던 실력을 발휘하며 나홀로 육아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재운 오지은은 남편과 통화를 했고, '집안일 남았다'는 말에 남편은 "그냥 자라. 내가 내일 할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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