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선호, 버킷리스트
김선호, 서울서 의아함 포착
신민아 "사랑해" 고백
김선호, 서울서 의아함 포착
신민아 "사랑해" 고백

이날 홍두식은 악몽을 꿨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윤혜진을 찾았지만 그 앞에 나타난 건 또 다른 자신이었다. "행복해? 네가 과연 행복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홍두식은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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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홍두식과 평소 하고 싶었던 데이트 버킷리스트를 실행했다. 두 사람은 이른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닷가를 찾았다. 저녁에는 커플 요가를 제안했고, 홍두식은 "이거 하다 몇 커플은 헤어졌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티격태격하던 윤혜진은 "진짜 미치겠다. 보조개 봐"라며 홍두식의 보조개에 입을 맞췄다.
이후에도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윤혜진의 버킷리스트는 이어졌고, 다소 지친 홍두식은 "우리 아무것도 하지 말자. 여기 가만히 쉬고 있자"고 말했다. 윤혜진은 "홍반장은 나랑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느냐. 난 집에 가겠다"고 토라졌지만 서울 데이트를 약속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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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에 돌아와서 홍두식은 자신의 집에서 쉬라는 윤혜진의 말을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윤혜진은 홍두식의 짧은 메시지에 속상해면서도 자신이 백화점에서 고가의 목걸이를 산 것 때문에 거리감이 생긴 것인지 걱정했다.
이후 홍두식은 집에 찾아 온 윤혜진을 데리고 바닷가로 향했다. 바닷가에는 그가 직접 준비한 모닥불과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었다. 그는 "홍반장이 내가 목걸이 산 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가 해서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두식은 "네가 하는 모든 행동에 나를 신경 쓸 필요 없다. 네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너에게 선물하는 건데 왜 내 눈치를 봐. 나 아무렇지 않으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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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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