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사진=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규영이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재산을 정리했다.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김달리(박규영 분)이 미술관 빚을 갚기 위해 집과 명품을 하나씩 처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달리는 채권자에게 멱살을 잡히는 수모를 당했고 이를 본 진무학(김민재 분)은 "나 여기 미술관 새 관장인데 얼마 가지고 이 난리야? 싹 다 결제해주면 될 거 아니야?"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어 진무학은 김달리에게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내 돈 내가 멀어서 가져가는 거니까"라며 큰 소리를 쳤다.

한편 진무학의 아버지 진백원(안길강 분)은 "미술관은 접수해버리는 게 어때? 그 집 딸 공부 머리만 있지 세상 물정은 모르는 맹탕이여서 여기저기 노리는데가 한 둘이 아니더라"라며 진무학을 독려했다. 이어 김달리는 무료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했고, 진무학은 "남의 돈으로 생색 내겠다는거였어? 대한민국 대표 명문가라더니. 남들은 뭐 땅파서 장사하는 줄 알아? 이러니까 망하지. 팔자좋게 무료 아트 캠프?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돼?"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한편 김달리는 후원사를 찾아 다니고 집과 명품백을 팔아가며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 했고 그런 김달리 곁을 진무학은 맴돌았다. 괴로워 소주를 마시는 김달리에게 다가온 진무학은 "혼술 하는 거야? 팔자 좋네"라며 아는 척하며 김달리 곁에 합석했다.

이에 김달리는 진무학의 볼을 꼬집으며 "이 돈 귀신. 너는 네 아버지를 팔 수 있니? 아무리 돈이 좋다고 네 아버지를 팔거야? 미술관이 우리 아버지야, 우리 아빠라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미술관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며 괴로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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