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개훌륭' 최초로 '훈련사님' 호칭한 보호자 등장
"부담스럽지만 좋아" 감격
파양견 품은 보호자, "앞으로 더 잘 키울 것"
"부담스럽지만 좋아" 감격
파양견 품은 보호자, "앞으로 더 잘 키울 것"
개그맨 이경규가 최초의 '훈련사님' 호칭에 감격했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이빨로 ‘딱딱딱’ 소리를 내며 무분별한 입질을 보이는 스탠더드 푸들 고민견 반월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개초보 보호자 가족은 ‘주변 지인이 스탠더드 푸들을 파양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운 맘에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스탠더드(Standard) 푸들은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표준 소형 푸들을 예상했는데 데리러 간 첫날 큰 대형견이 있어 놀랐다’라며 웃픈 사연을 밝혔다. 견종을 공부한 장도연은 푸들은 원래 대형견이었으며 점차 소형화돼 현재는 크기순으로 스탠더드 푸들부터 미디엄 푸들, 미니어처 푸들, 토이 푸들 4가지로 나뉜다고 전했다.
보호자들과 가족이 된 고민견 반월이는 평소 보호자 가족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한순간 돌변해 이빨을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입질을 시도하는가 하면, 산책을 나갈 때도 목줄을 계속 물어뜯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보호자 가족은 고민견 반월이가 문제 행동을 보여도 경험 부족으로 인해 훈련과 통제가 어려웠음을 토로,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큰 대형견이 부담스러웠던 규제자 이경규는 집에 방문하자마자 현관 입구에서부터 ‘이경규 훈련사님’이라 칭하는 엄마 보호자의 모습에 감격, 반월이의 흥분 행동에 주저하는 보호자와는 달리 개들이 좋아하는 움직임으로 능숙하게 놀아주며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이어지는 야외 산책훈련에서도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와는 달리 몇 번의 목줄 훈련으로 나란히 걸으며 정돈된 모습을 보이자 이에 엄마 보호자는 ‘역시 이경규 훈련사님이 계시니 다르다’라며 계속 칭찬했고 이에 장도연은 ‘강형욱 훈련사님은 퇴근하라고 전해드릴까요?’라고 전해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의 활약에 이어 상담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 가족이 초보 보호자라는 것을 인지, 문제를 단정 짓기보다 기초 교육법을 숙지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고민견 반월이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소변을 보는 행동을 보이자, 강형욱 훈련사는 외부인의 방문 시 필요한 인사법에 대해서 설명하는가 하면, 반려견에게 맞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집의 내부를 살펴보며 디테일한 조언을 이어갔다.
집 안 구조를 살펴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밥그릇과 물그릇을 분리해 둘 것을 조언하는가 하면, 반월이의 배식 시간을 조절해 줄 것을 언급, 적절한 식욕 관리가 훈련 성과를 높여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 훈련사는 켄넬 적응 훈련부터 시범을 보이며 초보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법들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사료를 던져주며 고민견 반월이가 켄넬에 익숙해지도록 도왔고, 잠을 잘 때나 외부인이 방문했을 경우 켄넬에 들어가 있을 수 있도록, 훈련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이후 산책법에 대한 상세한 교육이 계속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산책에 바람직한 줄 잡는 법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고민견 반월이가 자연스럽게 보호자를 리더로 인식하도록 행동 교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강형욱 훈련사가 통제에 들어가자, 놀란 고민견 반월이는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보호자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어릴 때 투정을 많이 들어줘야 한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서 교감 능력이 발달하는데 반월이는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며 원인을 분석했고 이러한 이유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부족했을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강훈련사의 의견을 들은 엄마 보호자는 이내 눈물을 보이며 ‘오랜 시간을 혼자 보냈을 반월이가 많이 외로웠겠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며 진심으로 이해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 훈련사는 산책 훈련에 나서며, 고민견 반월이가 목줄을 물어뜯는 건 위협이 아닌 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행동임을 보호자에게 설명한 것은 물론, 고민견 반월이가 갑자기 앞서 나갈 때는 줄을 살짝 당겨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형, 동생 보호자와 간식을 활용한 훈련에도 돌입, 고민견 반월이가 보호자를 리더로 인식하고 따르도록 도왔다. 형에 이어 고민견 반월이를 두려워했던 동생 보호자도 무사히 훈련에 성공,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기초 훈련법을 모두 완수하며 표정이 밝아진 보호자 가족은 ‘너무나도 행복했고,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배운 것 같다’라고 전하며 감사를 표해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지난 2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이빨로 ‘딱딱딱’ 소리를 내며 무분별한 입질을 보이는 스탠더드 푸들 고민견 반월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개초보 보호자 가족은 ‘주변 지인이 스탠더드 푸들을 파양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운 맘에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스탠더드(Standard) 푸들은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표준 소형 푸들을 예상했는데 데리러 간 첫날 큰 대형견이 있어 놀랐다’라며 웃픈 사연을 밝혔다. 견종을 공부한 장도연은 푸들은 원래 대형견이었으며 점차 소형화돼 현재는 크기순으로 스탠더드 푸들부터 미디엄 푸들, 미니어처 푸들, 토이 푸들 4가지로 나뉜다고 전했다.
보호자들과 가족이 된 고민견 반월이는 평소 보호자 가족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한순간 돌변해 이빨을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입질을 시도하는가 하면, 산책을 나갈 때도 목줄을 계속 물어뜯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보호자 가족은 고민견 반월이가 문제 행동을 보여도 경험 부족으로 인해 훈련과 통제가 어려웠음을 토로,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큰 대형견이 부담스러웠던 규제자 이경규는 집에 방문하자마자 현관 입구에서부터 ‘이경규 훈련사님’이라 칭하는 엄마 보호자의 모습에 감격, 반월이의 흥분 행동에 주저하는 보호자와는 달리 개들이 좋아하는 움직임으로 능숙하게 놀아주며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이어지는 야외 산책훈련에서도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와는 달리 몇 번의 목줄 훈련으로 나란히 걸으며 정돈된 모습을 보이자 이에 엄마 보호자는 ‘역시 이경규 훈련사님이 계시니 다르다’라며 계속 칭찬했고 이에 장도연은 ‘강형욱 훈련사님은 퇴근하라고 전해드릴까요?’라고 전해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의 활약에 이어 상담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 가족이 초보 보호자라는 것을 인지, 문제를 단정 짓기보다 기초 교육법을 숙지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고민견 반월이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소변을 보는 행동을 보이자, 강형욱 훈련사는 외부인의 방문 시 필요한 인사법에 대해서 설명하는가 하면, 반려견에게 맞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집의 내부를 살펴보며 디테일한 조언을 이어갔다.
집 안 구조를 살펴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밥그릇과 물그릇을 분리해 둘 것을 조언하는가 하면, 반월이의 배식 시간을 조절해 줄 것을 언급, 적절한 식욕 관리가 훈련 성과를 높여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 훈련사는 켄넬 적응 훈련부터 시범을 보이며 초보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법들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사료를 던져주며 고민견 반월이가 켄넬에 익숙해지도록 도왔고, 잠을 잘 때나 외부인이 방문했을 경우 켄넬에 들어가 있을 수 있도록, 훈련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이후 산책법에 대한 상세한 교육이 계속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산책에 바람직한 줄 잡는 법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고민견 반월이가 자연스럽게 보호자를 리더로 인식하도록 행동 교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강형욱 훈련사가 통제에 들어가자, 놀란 고민견 반월이는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보호자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어릴 때 투정을 많이 들어줘야 한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서 교감 능력이 발달하는데 반월이는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며 원인을 분석했고 이러한 이유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부족했을 것‘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강훈련사의 의견을 들은 엄마 보호자는 이내 눈물을 보이며 ‘오랜 시간을 혼자 보냈을 반월이가 많이 외로웠겠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며 진심으로 이해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 훈련사는 산책 훈련에 나서며, 고민견 반월이가 목줄을 물어뜯는 건 위협이 아닌 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행동임을 보호자에게 설명한 것은 물론, 고민견 반월이가 갑자기 앞서 나갈 때는 줄을 살짝 당겨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형, 동생 보호자와 간식을 활용한 훈련에도 돌입, 고민견 반월이가 보호자를 리더로 인식하고 따르도록 도왔다. 형에 이어 고민견 반월이를 두려워했던 동생 보호자도 무사히 훈련에 성공,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기초 훈련법을 모두 완수하며 표정이 밝아진 보호자 가족은 ‘너무나도 행복했고,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배운 것 같다’라고 전하며 감사를 표해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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