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절친 부부가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격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평소 절친한 관계의 두 부부는 '자급자족' 산 생활을 함께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동료 개그맨 이상준과 황제성이 방문했다. MC 붐은 "부부 동반 모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고, 안정환은 "아무리 좋은 모임을 가도 100% 싸우게 된다"며 "집에 가면 '누구 아빠는 어떠하다'는 말이 꼭 나온다"고 말했다.
미혼인 이상준은 "지인들의 결혼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황제성은 약간 아기 때문에 사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황제성은 "우리집은 화기애애하다. 난 행복하다"고 해명했다.
이들 부부는 산속 깊은 곳에서 숨어있는 자연인 집을 찾았다. 공복인 네 사람은 짐을 풀고 본격적인 산 생활을 시작했고, 식사를 위해 닭을 잡기로 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출연 경험이 있는 강재준은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닭을) 못 잡을 거다. 근처도 못 갈 것"이라고 했다.
리더로 나선 강재준이 침착하게 닭장에 다가갔지만 쉽지 않았다. 홍윤화는 문지기 역할을 하다 닭이 다가오자 줄행랑을 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닭이 닭장을 탈출하기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재준은 2시간 만에 맨손으로 격렬하게 저항하는 닭을 잡았다. 이에 이은형은 "우리가 돈이 없을 때 강재준이 행사나 이런 것 해서 맛있는 거 사주고 우릴 굶기지 않는 리더였다"며 "추진력과 끝까지 하는 끈기 때문에 (강재준과)결혼했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다. 먼저 부추전을 만든 그는 "가마솥에 하니까 더 맛있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가마솥에 통째로 닭을 넣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고,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안정환은 "저 큰 가마솥에 한 마리가 꽉 찬다"고 감탄했다.
이들은 산속에 자리를 잡고 통닭을 뜯어 먹었다. 강재준은 "이게 뭐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은형 역시 "완전 고소하다.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도 공감하며 닭다리를 뜯었다. 홍윤화는 환상의 조합인 샐러드를 맛보며 "다 여기서 나온 거다"라고 뿌듯해 했다. 양념 맛에 반한 강재준은 홍윤화를 향해 "너 뭐야? 치킨집 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토종닭 치킨 두 마리와 부추전을 해치운 네 사람은 한 방에 누웠다. 강재준은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홍윤화는 "오늘 너무 재밌었다. 옛날에도 놀러 가서 방 한 칸에서 같이 자고 그랬는데"라며 회상했다. 강재준도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서 이렇게 강원도 삼척까지 와서"라고 덧붙였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평소 절친한 관계의 두 부부는 '자급자족' 산 생활을 함께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동료 개그맨 이상준과 황제성이 방문했다. MC 붐은 "부부 동반 모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고, 안정환은 "아무리 좋은 모임을 가도 100% 싸우게 된다"며 "집에 가면 '누구 아빠는 어떠하다'는 말이 꼭 나온다"고 말했다.
미혼인 이상준은 "지인들의 결혼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황제성은 약간 아기 때문에 사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황제성은 "우리집은 화기애애하다. 난 행복하다"고 해명했다.
이들 부부는 산속 깊은 곳에서 숨어있는 자연인 집을 찾았다. 공복인 네 사람은 짐을 풀고 본격적인 산 생활을 시작했고, 식사를 위해 닭을 잡기로 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출연 경험이 있는 강재준은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닭을) 못 잡을 거다. 근처도 못 갈 것"이라고 했다.
리더로 나선 강재준이 침착하게 닭장에 다가갔지만 쉽지 않았다. 홍윤화는 문지기 역할을 하다 닭이 다가오자 줄행랑을 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닭이 닭장을 탈출하기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강재준은 2시간 만에 맨손으로 격렬하게 저항하는 닭을 잡았다. 이에 이은형은 "우리가 돈이 없을 때 강재준이 행사나 이런 것 해서 맛있는 거 사주고 우릴 굶기지 않는 리더였다"며 "추진력과 끝까지 하는 끈기 때문에 (강재준과)결혼했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다. 먼저 부추전을 만든 그는 "가마솥에 하니까 더 맛있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가마솥에 통째로 닭을 넣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고,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안정환은 "저 큰 가마솥에 한 마리가 꽉 찬다"고 감탄했다.
이들은 산속에 자리를 잡고 통닭을 뜯어 먹었다. 강재준은 "이게 뭐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은형 역시 "완전 고소하다.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도 공감하며 닭다리를 뜯었다. 홍윤화는 환상의 조합인 샐러드를 맛보며 "다 여기서 나온 거다"라고 뿌듯해 했다. 양념 맛에 반한 강재준은 홍윤화를 향해 "너 뭐야? 치킨집 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토종닭 치킨 두 마리와 부추전을 해치운 네 사람은 한 방에 누웠다. 강재준은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홍윤화는 "오늘 너무 재밌었다. 옛날에도 놀러 가서 방 한 칸에서 같이 자고 그랬는데"라며 회상했다. 강재준도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서 이렇게 강원도 삼척까지 와서"라고 덧붙였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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