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후 눈을 뜬 조연주는 자신이 국내 최고 재벌가인 한주그룹의 며느리 강미나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하지만 유민그룹의 혼외 자식으로 시댁은 물론 친정에서까지 무시당하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강미나로 시집살이를 시작한 조연주가 자신을 따돌리기 위해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시댁 식구들의 말을 알아듣고, 그 자리에서 불어로 "왜 말들이 없으세요? 좀 전까지 프랑스 현지인들처럼 신나게 절 씹으시더니"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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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극의 말미 한승욱이 조연주의 정체를 의심, 대립각을 세우며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조연주가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게 이하늬는 '웡 더 우먼'에서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 실력을 발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혼란스러운 조연주의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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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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