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본심세포의 활약으로 진심을 꺼낸 유미는 우기(최민호 분)와 단 둘이 꽃축제에 가게 됐다. 설렘도 잠시,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타났다. 어쩐 일인지 부산에 간다던 루비(이유비 분)가 꽃축제장에 나타난 것. 하지만 사랑세포가 깨어난 유미는 달라져 있었다. 유미는 세포들의 응원을 받으며 필사적으로 달려 루비를 따돌렸고, 우기와의 첫 데이트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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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는 우기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고백도 전에 차여버린 유미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표정 관리 레버도 고장 났고, 하루종일 처져있는 유미를 위해 세포들은 묘안을 찾아야 했다. 수리세포는 감성세포에게 상황에 맞게 알아서 대답해주는 '자동 리액션' 인형을 내밀었다.
그렇게 유미는 구웅(안보현 분)과 만났다. 구웅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 반바지에 슬리퍼는 물론이고 턱에 난 수염까지, 유미와 세포들은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반면, 구웅은 첫눈에 유미에게 반했다. 사고회로가 일시정지한 구웅은 고장 난 로봇마냥 삐걱거렸다. 어떻게든 소개팅을 이어가려는 구웅의 이성세포 앞에 야심 차게 개그세포가 등장했다. 구웅은 썰렁한 개그를 연발했고, 유미는 자동 리액션 인형의 하드캐리로 영혼 없는 멘트만 날렸다. 상상을 초월한 이들의 어색 소개팅은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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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3.3%, 전국 가구 평균 2.4% 최고 2.9%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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