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욱은 예전과 조금 다른 미나의 모습을 의아해하며, 과거 두 사람의 대화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미나(김도연 분)는 어린 승욱(영훈 분)과의 데이트 중 흉터 때문에 팔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고,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승욱의 눈앞에 있는 미나는 팔에 흉터도 없을뿐더러 너무 맛있게 땅콩을 먹는 것. 이 때문에 승욱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을 느끼기 시작,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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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도연은 얼굴만 같을 뿐 성격은 정반대인 '반전 도플갱어' 캐릭터를 유연하게 연기했다. 김도연은 다친 할머니를 위해 애절하게 매달리는 연주의 절실함과 말 한마디 없이 멍한 미나의 공허함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두 인물의 대비를 극대화했다. 또한, 연주와 미나 사이의 두드러지는 의상 차이는 물론 말투, 표정, 행동 등에 미세한 변화를 줌으로써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김도연이 출연하는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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