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기의 시시비비≫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 학폭 의혹 제기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학창 시절 미담 공개
Mnet '스우파', 이대로 괜찮을까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 학폭 의혹 제기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학창 시절 미담 공개
Mnet '스우파', 이대로 괜찮을까
맵고 자극적인 연예계 이슈를 세세하게 들여다봅니다. 구체적인 분석과 재빠른 여론 파악으로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판단해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립니다.
"'스우파', 학폭에 울고 웃는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냉탕과 온탕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는 최근 학폭(학교 폭력)에 얽힌 참가자들로 인한 영향력 때문인 것. 과연 '스우파'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비롯됐다. 작성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는 학교 내 따돌림을 일으킨 주동자다. A씨는 가해자들이 10명 이상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리수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등학교 자퇴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A씨가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리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 A씨는 리수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으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답변 외에는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A씨는 "항상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들만 잘 사는 것이 억울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학폭 논란이 불거진 이후 리수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은 아직 미지수다. 몇 달간의 걸쳐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학폭 논란의 진위는 오로지 '기억'에 얽혀있었기 때문인 것.
그 여파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연예인 또한 상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롯이 피해자라고 해서 그 말의 진실이 입증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리수의 입장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현재 리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사실 관계를 모르는 상황 속에서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후 리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작성자와 연락을 취해 만나서 대화했다. 학창 시절 내가 주도해서 소문과 따돌림을 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 대해 오해가 풀렸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받았다. 나도 당시 학교 분위기에 방관하고 옹호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알렸다. 반면,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에 대한 학창 시절 미담이 공개돼 화제다. 학폭 피해를 입을 뻔한 학우를 도와줬다는 것. 이는 지난 16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스우파' 홀리뱅의 메가 크루 미션 대중 평가 영상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허니제이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는 부산에서 청주로 전학 왔을 당시 사투리로 인해 왕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허니제이가 먼저 손을 내밀며 도움을 줬다는 것.
B씨는 허니제이의 따뜻한 언행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자칫 학폭으로 인해 무거울 수 있었던 '스우파' 내 분위기가 따뜻한 미담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뒤늦게 '스우파' 참가자들을 향한 학폭 의혹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화제성이 짙은 프로그램인 만큼 논란의 여파를 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여자 댄서라는 연예계 비주류를 주류 무대로 끌어올려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스우파'. 학폭이란 난관을 어떤 방법으로 넘을지 주목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스우파', 학폭에 울고 웃는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냉탕과 온탕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는 최근 학폭(학교 폭력)에 얽힌 참가자들로 인한 영향력 때문인 것. 과연 '스우파'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비롯됐다. 작성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는 학교 내 따돌림을 일으킨 주동자다. A씨는 가해자들이 10명 이상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리수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등학교 자퇴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A씨가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리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 A씨는 리수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으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답변 외에는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 A씨는 "항상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들만 잘 사는 것이 억울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학폭 논란이 불거진 이후 리수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은 아직 미지수다. 몇 달간의 걸쳐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학폭 논란의 진위는 오로지 '기억'에 얽혀있었기 때문인 것.
그 여파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연예인 또한 상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롯이 피해자라고 해서 그 말의 진실이 입증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리수의 입장을 들어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현재 리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사실 관계를 모르는 상황 속에서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후 리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작성자와 연락을 취해 만나서 대화했다. 학창 시절 내가 주도해서 소문과 따돌림을 했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님에 대해 오해가 풀렸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받았다. 나도 당시 학교 분위기에 방관하고 옹호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알렸다. 반면,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에 대한 학창 시절 미담이 공개돼 화제다. 학폭 피해를 입을 뻔한 학우를 도와줬다는 것. 이는 지난 16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스우파' 홀리뱅의 메가 크루 미션 대중 평가 영상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허니제이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는 부산에서 청주로 전학 왔을 당시 사투리로 인해 왕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허니제이가 먼저 손을 내밀며 도움을 줬다는 것.
B씨는 허니제이의 따뜻한 언행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했다. 자칫 학폭으로 인해 무거울 수 있었던 '스우파' 내 분위기가 따뜻한 미담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뒤늦게 '스우파' 참가자들을 향한 학폭 의혹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화제성이 짙은 프로그램인 만큼 논란의 여파를 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여자 댄서라는 연예계 비주류를 주류 무대로 끌어올려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스우파'. 학폭이란 난관을 어떤 방법으로 넘을지 주목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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