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형준 부산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라며 "영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시민과 영화 팬들이다.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화로 위로 받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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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서 작품수는 줄었지만, 작품 수준은 어느해 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화제 선정작은 100%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작년에는 작품당 1회씩 상영하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여러 회 상영 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 예년 수준으로 상영관도 확보,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과제는 두 가지"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첫 번째로 사회문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정식 상영작으로 초청했다. 또한 아시아 여성 영화전과 2010년 이후 부상하고 있는 중국 영화를 보여 드리는 중국영화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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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 집행위원장은 "레드카펫과 시상식 등 다수의 행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한다. 아시아 쪽은 방역 상황이 워낙 심각해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극소수가 참여하며 대체로 미주나 유럽 쪽에서 20~30여 분 정도 게스트를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영화인들은 작품과 관계된 분들, 행사에 참여할 분들이 거의 빠짐없이 참여하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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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아시아 영화인상엔 임권택 감독을, 공로상에 故이춘연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춘연 영화상을 제정했다. 매년 한국 영화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제작자, 프로듀서에게 드리는 상이며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집행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방역상황과 예산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펜데믹 시대에 들어서서 부산영화제는 첫 정규 국제 행사다. 많은 방역 당국과 많은 분들의 지지와 협력 이 있어서 가능했다. 무엇보다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다. 가능하면 내려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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