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소재 영화 '보이스'서 블랙해커役
"이모도 카톡 피싱 당할 뻔…생활 밀착형 범죄"
"변요한, 세심하고 배려심 넘쳐"
"내향적 성격…연기할 때 해방감 느껴"
"이모도 카톡 피싱 당할 뻔…생활 밀착형 범죄"
"변요한, 세심하고 배려심 넘쳐"
"내향적 성격…연기할 때 해방감 느껴"

"보이스피싱 전화는 누구나 한번쯤 받아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우리 생활과 가까운 소재라서 오히려 표현하기 어렵고 진부할 수 있겠다는 걱정도 들었는데 제 생각보다 영화가 더 멋지게 나와서 만족스러워요. 깡칠은 그간 한국영화에서 못 봤던 캐릭터라서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호기심이 생겼어요. 질주하는 영화를 한 템포 쉬어가게 만드는 활약소 같은 캐릭터죠. 깡칠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을지, 왜 이런 일을 시작했을지, 서준과의 관계는 어떻게 시작됐을지 생각하면서 접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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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깡칠이 서준의 조력자였던 만큼 이주영은 변요한과 함께하는 촬영이 많았다. 이주영은 "변요한 선배는 작품 전체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바쁜 와중에도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살폈다"고 말했다.
"같은 배우로서 제가 어떤 부분이 힘들 수 있을지 잘 아니 '이렇게 하면 좋지 않겠냐'며 도와주셨죠.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죠. 즐겁고 편하고 행복한 촬영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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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은 "배우로서 내 장점은 넓은 스펙트럼이"이라며 "강하고 센 역할도 잘하지만 깊이 있는 내면을 꺼내놓는 역할도 할 수 있단 걸 스스로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풀어내온 이주영. 그는 "캐릭터들이 쌓이고 작품 수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어떻게 정교하게 작품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며 "마냥 즐겁게 연기했던 시기는 지나간 것 같고 더 진중하게 연기자로서 앞길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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