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를 소개했다.
15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의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오징어게임’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465명의 참가자가 465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즐겼던 놀이를 해야 한다. 단 목숨을 걸어야 하고,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를 기훈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정재 씨가 항상 너무 멋있게 나오셔서 한 번 망가뜨려 보고 싶은 못된 마음에 함께 하고 싶었다"며 "멋있는 연기를 해 오실 때도 가끔씩 보이는 인간미, 허당미를 보여주셔서 그걸 한 번 본격적으로 제대로 드러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작품 속 기훈(이정재 분)과 상우(박해수 분)는 이란성 쌍둥이로 등장한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이란성 쌍둥이는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모습은 다른 사람이다"라며 "상우와 기훈도 어린 시절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 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국 이들이 게임장 안에서 만나 같은 의상을 입고 모이는데 누군가는 좋은 방향으로, 누군가는 나쁜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결국 모두가 약자일 수 있다"며 "을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로 이란성 쌍둥이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은 새벽 역을 맡은 정효연에 대해 '내가 찾던 새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마땅히 어울리는 배우를 못 찾고 있었는데, 오디션 테이블을 보는 순간 바로 이 친구가 이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며 "눈빛, 외모, 목소리, 연기 톤 까지 제가 찾던 바로 그 인물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디션을 보니 제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15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의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오징어게임’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465명의 참가자가 465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즐겼던 놀이를 해야 한다. 단 목숨을 걸어야 하고,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를 기훈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정재 씨가 항상 너무 멋있게 나오셔서 한 번 망가뜨려 보고 싶은 못된 마음에 함께 하고 싶었다"며 "멋있는 연기를 해 오실 때도 가끔씩 보이는 인간미, 허당미를 보여주셔서 그걸 한 번 본격적으로 제대로 드러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작품 속 기훈(이정재 분)과 상우(박해수 분)는 이란성 쌍둥이로 등장한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이란성 쌍둥이는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모습은 다른 사람이다"라며 "상우와 기훈도 어린 시절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 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국 이들이 게임장 안에서 만나 같은 의상을 입고 모이는데 누군가는 좋은 방향으로, 누군가는 나쁜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결국 모두가 약자일 수 있다"며 "을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로 이란성 쌍둥이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은 새벽 역을 맡은 정효연에 대해 '내가 찾던 새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마땅히 어울리는 배우를 못 찾고 있었는데, 오디션 테이블을 보는 순간 바로 이 친구가 이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며 "눈빛, 외모, 목소리, 연기 톤 까지 제가 찾던 바로 그 인물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디션을 보니 제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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