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로라 구두를 없애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했다. 민희경(최명길 분)은 손의원(염동헌 분)과 식사 자리를 만들어 "저 좋아하시지 않나.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젬마의 친구이자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정유경(하은진 분)은 두 사람에게 서빙하게 됐다. 민희경은 정유경이 휴대폰으로 녹음하고 있다고 오해했다. 손의원은 정유경의 뺨을 때리고 밀치며 "건방진 것. 내가 누군줄 아냐. 대한민국 정치바닥 다 내 손안에 있다. 벌레만도 못한 게 국회의원을 뭘로 보고"라며 휴대폰을 발로 밟아 망가뜨렸다. 정유경은 테이블에 배를 부딪히면서 결국 유산하게 됐다. 민희경의 예상과 달리 녹음기는 정유경의 휴대폰이 아니라 화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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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경은 로라 구두 폐지 안건이 걸린 이사회에 일부러 늦게 참석했다. 로라 구두 폐지에 대해 이사들이 동의를 하던 찰나 갑자기 세무조사가 들어왔다는 연락이 쏟아졌고 이사들은 정신 없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손의원의 도움으로 민희경이 구사일생한 것. 권혁상은 "당신 짓이냐. 왜 예고도 없이 세무조사가 들어오냐"며 따졌다. 민희경은 '로라를 왜 건드려. 내가 살아있는 한 권혁상 당신이 내 발 밑에 무릎 꿇게 할 거다. 치욕스러운 게 어떤 건지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쏘아봤다.
최숙자는 김젬마를 만났다. 최숙자는 김젬마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넌 이미 가족이나 한가지인데 기석이와 결혼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나. 네가 마음 접어라. 우리 기석이와 그만 끝내라"고 부탁했다. 김젬마가 몰래 눈물을 쏟으며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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