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미의 세포들', 17일 공개
김고은X안보현 출연
김고은 "사실에 가깝게 표현"
안보현 "싱크로율에 중점"
김고은X안보현 출연
김고은 "사실에 가깝게 표현"
안보현 "싱크로율에 중점"
김고은과 안보현이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로 만났다. 두 사람은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을 통해 간질간질한 설렘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에서다.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공감 에피소드물이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 독창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신뢰를 받는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이 감독은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할 것 같더라. 기존에 보지 못할 신선한 내용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연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출에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웹툰을 보고 비슷하게 맞춰가려고 했다. 상황에 따라 재밌는 표정이 있다. 배우들에게 웹툰을 보고 표정을 비슷하게 흉내 내달라고 했다. 근데 그걸 해내더라. 되게 설득력 있어서 재밌었다"고 알렸다.
김고은과 안보현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이 감독은 "여러 의견이 있었다. 검토를 하던 중 유미가 정말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동시대에 공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또래 배우가 중요했다"며 "김고은은 맑은데 씩씩했다. 유미가 한 번씩 화이팅할 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 해줬으면 좋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현은 남성적인데 되게 섬세하고 예민한 점이 있다. 마음속에 구웅이 있는 것 같아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고은과 안보현의 호흡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다. 촬영할 때 오히려 내가 웃다가 NG도 많이 냈다"고 털어놓았다.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제를 염두에 둔 작품이다. 이 감독은 "원작이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시즌1에 다 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는 유미의 서사, 유미와 구웅의 관계 위주로 준비했다. 시즌2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고은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 역을 맡았다. 그는 "웹툰의 경우, 작품에 출연하기 전에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몰아서 전체를 봤다.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더라. 세포들이 감정을 조절해 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통쾌했다. 감독님이 나를 많이 꼬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미는 굉장히 일도 열심히 하고 옷 사는 것도 좋아하는 친구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솔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부분에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사실에 가깝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 중간중간 세포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리얼처럼 연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65%라는 김고은은 "새로운 것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받아들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에피소드가 소소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정말 공감됐다. 새벽에 출출이가 등장하는 건 매일 겪는 거다. 출출이를 어떻게 하면 작아지게 만들까 싶다"고 알렸다. 안보현은 게임개발자 구웅을 연기한다. 그는 "너무 유명한 웹툰이라 알고 있었다. 감독님에게 제안을 받으면서 다시 정주행을 했는데 너무 재밌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도 A형이라 잘 삐진다. 또 구웅이 섬세한데 나도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만 몰두하는 스타일인데, 나도 한 가지에 빠지면 그것만 바라본다. 가장 비슷한 점이 많은 친구"라며 웃었다.
중점을 둔 점에 관해서는 "원작을 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긴 머리와 까무잡잡한 수염 등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야 보는 분들이 몰입하기 쉽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그동안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캐릭터를 하게 됐다"며 "순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을 할 수 있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고은과 안보현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김고은은 "안보현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멋있고 잘생겼더라. 근데 키도 크고 덩치가 있어서 놀랐고 무서웠다"며 "구웅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구웅 같았다. 머리도 그렇고, 수염도 그렇고 많은 걸 해야 했기 때문에 스타일을 유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안보현은 "김고은이 워낙 유명한 작품의 여자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지 않았냐. 상대 배우도 유명하고 잘생긴 사람들과 많이 했다. 그중 한 명으로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첫 만남에는 김고은이 유미가 아니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리딩을 했기 때문이다. 근데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니까 유미 같았다. 웹툰을 찢고 나온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김고은과 안보현은 서로의 호흡에 관해 알렸다. 김고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구웅화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보현은 "역시 김고은이구나 싶더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고은은 "나는 촬영하면서 위로도 받고 공감도 많이 됐다. 시청자들도 나처럼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유미와 세포들의 시간을 함께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2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공감 에피소드물이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 독창적이고 탄탄한 필력으로 신뢰를 받는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이 감독은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할 것 같더라. 기존에 보지 못할 신선한 내용이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연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출에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웹툰을 보고 비슷하게 맞춰가려고 했다. 상황에 따라 재밌는 표정이 있다. 배우들에게 웹툰을 보고 표정을 비슷하게 흉내 내달라고 했다. 근데 그걸 해내더라. 되게 설득력 있어서 재밌었다"고 알렸다.
김고은과 안보현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이 감독은 "여러 의견이 있었다. 검토를 하던 중 유미가 정말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동시대에 공감이 필요했다. 그래서 또래 배우가 중요했다"며 "김고은은 맑은데 씩씩했다. 유미가 한 번씩 화이팅할 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 해줬으면 좋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현은 남성적인데 되게 섬세하고 예민한 점이 있다. 마음속에 구웅이 있는 것 같아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고은과 안보현의 호흡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다. 촬영할 때 오히려 내가 웃다가 NG도 많이 냈다"고 털어놓았다.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제를 염두에 둔 작품이다. 이 감독은 "원작이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시즌1에 다 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는 유미의 서사, 유미와 구웅의 관계 위주로 준비했다. 시즌2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고은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 역을 맡았다. 그는 "웹툰의 경우, 작품에 출연하기 전에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몰아서 전체를 봤다.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더라. 세포들이 감정을 조절해 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통쾌했다. 감독님이 나를 많이 꼬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미는 굉장히 일도 열심히 하고 옷 사는 것도 좋아하는 친구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솔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부분에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사실에 가깝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 중간중간 세포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리얼처럼 연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65%라는 김고은은 "새로운 것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받아들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에피소드가 소소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정말 공감됐다. 새벽에 출출이가 등장하는 건 매일 겪는 거다. 출출이를 어떻게 하면 작아지게 만들까 싶다"고 알렸다. 안보현은 게임개발자 구웅을 연기한다. 그는 "너무 유명한 웹툰이라 알고 있었다. 감독님에게 제안을 받으면서 다시 정주행을 했는데 너무 재밌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도 A형이라 잘 삐진다. 또 구웅이 섬세한데 나도 그런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만 몰두하는 스타일인데, 나도 한 가지에 빠지면 그것만 바라본다. 가장 비슷한 점이 많은 친구"라며 웃었다.
중점을 둔 점에 관해서는 "원작을 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긴 머리와 까무잡잡한 수염 등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야 보는 분들이 몰입하기 쉽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그동안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캐릭터를 하게 됐다"며 "순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을 할 수 있구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고은과 안보현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김고은은 "안보현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멋있고 잘생겼더라. 근데 키도 크고 덩치가 있어서 놀랐고 무서웠다"며 "구웅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구웅 같았다. 머리도 그렇고, 수염도 그렇고 많은 걸 해야 했기 때문에 스타일을 유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안보현은 "김고은이 워낙 유명한 작품의 여자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지 않았냐. 상대 배우도 유명하고 잘생긴 사람들과 많이 했다. 그중 한 명으로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첫 만남에는 김고은이 유미가 아니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리딩을 했기 때문이다. 근데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니까 유미 같았다. 웹툰을 찢고 나온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김고은과 안보현은 서로의 호흡에 관해 알렸다. 김고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구웅화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보현은 "역시 김고은이구나 싶더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고은은 "나는 촬영하면서 위로도 받고 공감도 많이 됐다. 시청자들도 나처럼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유미와 세포들의 시간을 함께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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