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첫만남부터 이혼 위기까지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첫 만남 당시와 결혼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는 아이들을 재운 뒤 '홍빠빠라운지'로 꾸며진 취미방에서 야식에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고, 두 사람 모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홍성기는 "그날 클럽을 가려고 했었다. 금요일이었으니까"라며 클럽 죽돌이임을 밝혔다. 클럽 사장들이 매주 연락을 할 정도로 클럽에 자주 다녔다는 것. 이어 홍성기는 “5시 반에 퇴근하고 집에서 세팅하고 클럽가려고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이현이, 양윤영, 신하영 검색해보라고, 모델이라고. 오늘 이들과 4대 4 미팅을 하는데 한 명 못 오게 됐다고 올 수 있냐고 해서 갔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원래 소개팅이었다. 둘이 만나면 어색하고 재미없으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고 해서 미팅이 된 것”이라며 홍성기에게 “내가 나타나서 보자마자 반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기는 “아니”라며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너한테 어? 한 건 노래방이었다.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간미연의 ‘파파라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이현이를 보고 놀랐다는 홍성기. 그는 “그날 ‘파파라치’ 노래를 처음 알았다. 간미연이 정말 그렇게 춤을 췄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그렇게 추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성기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상해서 궁금하다. 한 번 만나보자. 그날 바로 번호를 알려주고”라며 이현이가 업무용 폰 번호와 사적인 폰 번호까지 알려줘 만남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사귀자는 말은 왜 안 했냐?"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그러면서 “우리 결혼한 결정적인 계기는 오빠다.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선보러 가게 됐다고 했잖아”라고 폭로했다. 홍성기가 “그때 사귀자는 말 안 했다”고 반박하자 이현이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할 거 다 하냐"라며 홍성기 말문을 막히게 했다.
홍성기는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너 우리 아빠 만나야 할 거라고 그랬더니 네가 ‘만나지 뭐’ 라고 했다.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하니까 네가 ‘하지 뭐’ 했다”고 결혼 계기를 전했다.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은 물론 결혼생활도 위기를 겪었다는 두 사람. 이현이는 “우리 가게 계속 했으면 이혼했다. 결혼생활 위기였다. 피크를 찍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했으면 안 됐다”고 후회했다고 말했고, 홍성기 역시 “별거했을 것 같다. 진짜 많이 싸웠다”고 동의했다.
처음 1년은 장사가 잘 됐지만, 2년째 메르스가 터지며 장사가 안되자 이현이는 점집을 찾아다닐 정도였다고. 여기에 사기까지 당했다며 이현이는 한 손님이 지점장님 생일파티를 위한 12인 단체석을 주문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 25만 원 와인 3병을 사오면 2배로 값을 쳐준다고 해 얼떨결에 현금카드 비밀번호까지 공개한 사연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바생을 따라나간 사기꾼은 자신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오라며 알바생을 따돌린 뒤 이현이의 카드를 건네받고는 60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고. 이현이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걸 왜 의심을 안 했을까"라며 어이가 없는 듯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술 먹고 웃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첫 만남 당시와 결혼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는 아이들을 재운 뒤 '홍빠빠라운지'로 꾸며진 취미방에서 야식에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현이와 홍성기는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고, 두 사람 모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홍성기는 "그날 클럽을 가려고 했었다. 금요일이었으니까"라며 클럽 죽돌이임을 밝혔다. 클럽 사장들이 매주 연락을 할 정도로 클럽에 자주 다녔다는 것. 이어 홍성기는 “5시 반에 퇴근하고 집에서 세팅하고 클럽가려고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이현이, 양윤영, 신하영 검색해보라고, 모델이라고. 오늘 이들과 4대 4 미팅을 하는데 한 명 못 오게 됐다고 올 수 있냐고 해서 갔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원래 소개팅이었다. 둘이 만나면 어색하고 재미없으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고 해서 미팅이 된 것”이라며 홍성기에게 “내가 나타나서 보자마자 반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기는 “아니”라며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너한테 어? 한 건 노래방이었다.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간미연의 ‘파파라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이현이를 보고 놀랐다는 홍성기. 그는 “그날 ‘파파라치’ 노래를 처음 알았다. 간미연이 정말 그렇게 춤을 췄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그렇게 추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성기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상해서 궁금하다. 한 번 만나보자. 그날 바로 번호를 알려주고”라며 이현이가 업무용 폰 번호와 사적인 폰 번호까지 알려줘 만남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사귀자는 말은 왜 안 했냐?"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그러면서 “우리 결혼한 결정적인 계기는 오빠다.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선보러 가게 됐다고 했잖아”라고 폭로했다. 홍성기가 “그때 사귀자는 말 안 했다”고 반박하자 이현이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할 거 다 하냐"라며 홍성기 말문을 막히게 했다.
홍성기는 “여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너 우리 아빠 만나야 할 거라고 그랬더니 네가 ‘만나지 뭐’ 라고 했다. 만나면 결혼해야 한다고 하니까 네가 ‘하지 뭐’ 했다”고 결혼 계기를 전했다.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은 물론 결혼생활도 위기를 겪었다는 두 사람. 이현이는 “우리 가게 계속 했으면 이혼했다. 결혼생활 위기였다. 피크를 찍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했으면 안 됐다”고 후회했다고 말했고, 홍성기 역시 “별거했을 것 같다. 진짜 많이 싸웠다”고 동의했다.
처음 1년은 장사가 잘 됐지만, 2년째 메르스가 터지며 장사가 안되자 이현이는 점집을 찾아다닐 정도였다고. 여기에 사기까지 당했다며 이현이는 한 손님이 지점장님 생일파티를 위한 12인 단체석을 주문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 25만 원 와인 3병을 사오면 2배로 값을 쳐준다고 해 얼떨결에 현금카드 비밀번호까지 공개한 사연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바생을 따라나간 사기꾼은 자신이 주문한 케이크를 받아오라며 알바생을 따돌린 뒤 이현이의 카드를 건네받고는 60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고. 이현이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걸 왜 의심을 안 했을까"라며 어이가 없는 듯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는 “이런 이야기를 술 먹고 웃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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