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빈, '펜트하우스3' 종영 인터뷰
"파일럿 꿈꾸다가 시력 때문에 포기"
"건강한 사람·건강한 배우 되고 싶다"
"파일럿 꿈꾸다가 시력 때문에 포기"
"건강한 사람·건강한 배우 되고 싶다"

재능이 남달랐던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오히려 재능이 없어서 힘들었다. 부모님께서도 '예쁘지도 않고 재능도 없는데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반대를 많이 하셨다"며 "몇 개월 동안 매일 한번씩 '배우를 하겠다'고 말하니 부모님이 지겨워서 해보라고 하셨다. 먼 미래에 포기하더라도 안 해보고 후회하는 걸 원치 않으셨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최예빈은 "내 성격과 가깝고 싱크로율이 비슷한 캐릭터를 해보면 어떨지 궁금하다"며 '연애의 발견'의 한여름(정유미 분)이나 '기름진 멜로' 단새우(정려원 분) 캐릭터를 꼽았다.
"단새우의 해맑은 모습과 한여름의 사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같은 걸 해보고 싶다. 느와르나 액션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 '펜트하우스'에서 몸 쓰는 장면이 몇 번 있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ADVERTISEMENT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최예빈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본업인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사람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대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항상 건강을 많이 강조하셨다. 건강한 배우는 건강한 사람이라는 말씀이었다. 내가 건강해서 다른 사람한테도 그런 기운을 나누고 싶었는데 이번에 김소연 선배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굳히게 됐다."
롤모델을 묻자 그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감경 깊게 본 게 전도연 선배님의 연기였다.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며 "이번에 김소연 선배님과 하면서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스태프 이름도 기억하고 따뜻하게 대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 인생의 롤모델이 됐다. 부끄러워서 직접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항상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