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보이스피싱 소재 영화 '보이스'로 컴백
보이스피싱 피해자 서준으로 열연, 김무열과 호흡
'절친' 박정민과 추석 극장가에서 경쟁
"힘든 극장가에서 필요한 배우 되고 싶어"
보이스피싱 피해자 서준으로 열연, 김무열과 호흡
'절친' 박정민과 추석 극장가에서 경쟁
"힘든 극장가에서 필요한 배우 되고 싶어"
"데뷔 이후 첫 인터뷰 때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배우 변요한이 영화 '보이스'로 관객을 만난다. '자산어보'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두 편이나 선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한서준을 연기한다. 한서준은 목숨과도 같은 돈을 되찾기 위한 절박함, 범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쫓는 냉철함, 본거지에 직접 잠입하는 대담함까지 보이는 인물로, 변요한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투박하지만 리얼한 액션까지 열연하며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리고 싶었어요. 저 또한 경각심을 느꼈고,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먼저 였죠."
변요한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실화탐사대'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특히나 보이스피싱 가해자는 얼굴을 알 수 없고, 찾기도 힘들다. 위험하고 점점 진화되는 범죄라고 생각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경각심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그동안 보이스피싱에 노출 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디게 살았다. 이 대본을 받고 얼마 안 있어서 어머니께서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았고, 저도 최근에 재난지원금이라며 이상한 문자가 왔다. 영화를 찍으면서 경각심이 생기다 보니 이제 한 번이라도 더 체크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를 준비 하면서 관련 사건을 깊이 조사하지 않았고, 일부러 피해자를 만나보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나리오상에 표현 된 그대로, 피해자인 서준 마음만으로만 몰입하고 싶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심각성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요한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굳이 들쳐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감히 생각한 건데 그분들과 나란히 서서 같이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 어느때보다 작품에 깊이 있게 몰입했다. 현실 가능한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몸소 깨달았다. 변요한은 "최선을 다해서 가해자를 찾아 가려고 노력했다. 옥상신에서 곽 프로와 마주 했을 때는 성취감이 아니라 허무함이 들었다. 소주가 땡겼다"라며 "실제 형사들도 최선을 다해 용의자를 찾아 내고 나면 그렇게 느낀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변요한은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다. 체력보다 가해자를 봤을 때 감정이 감당이 안 되더라. 제가 나름 공부하고 느꼈던대로 장면을 준비했는데, 가해자들이 뻔뻔하게 웃고 환호하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영화적으로는 눌러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 일어나는 마찰이 버거웠다"라고 말했다. 변요한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서 얼마만큼 몰입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변요한은 '멋' 보다 현실감 있는 액션 연기에 집중했다. 그는 "최대한 몸을 혹사하더라도 짜논 시퀀스에 따라 움직이고 싶었다. 멋있지 않고 투박하더라도 몸의 움직임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 진흙탕 싸움이어서 일반 액션보다 힘이 두배로 들어 갔고, 그래서 더 많은 체력이 요구 됐다. 사람이 이렇게 싸우고도, 그 다음에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절박하고 간절하고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저는 배우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선배들이 직설적이고 솔직해서 좋았어요."
변요한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무열에 대해 "형이랑 같이 작품해서 정말 좋았다. 애초부터 좋아하는 배우였고, 형의 연기를 보면서 놀랐던 적 이 많다"라며 "존중하고 존경하던 배우였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그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형이 없었으면 무사히 영화를 끝마칠 수 없었다. 많이 의지 했다. 제가 제일 막내라 많이 아껴주셨다"며 웃었다.
변요한은 "연기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김무열 형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형도 솔직하고 저도 솔직해서 함께 작업할 때 너무 좋았다"라며 "진짜 화날 정도로 정말 연기를 잘하셨다. '곽 프로'에 제대로 빙의 된 것 같았다. 형 덕분에 더 에너지가 생기더라. 형이 에너지를 크게 주면 제가 움직이게 되는 기분 좋은 현상이 계속 됐다. 정말 행복했던 파트너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변요한은 "작품을 할 때마다 선배들에게 새로운 걸 배운다. 내가 선배가 됐을 때 배운대로 할 수 있을까 싶다. 후배들과 마찰이 일어나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고 꿈꾼다"라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절친' 박정민과 경쟁하게 됐다. '보이스'와 '기적'이 나란히 개봉해 추석 연휴 관객 몰이에 나선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빅매치는 아닌 것 같다"라며 "저는 박정민 친구랑 같은 대학 동기고 연극도 많이 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얘기 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박정민이 얼만큼 고민하고 힘들어 하면서 작품을 찍었을 지 안다. 예전에는 200% 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많이 못 보지만, 그래도 199%는 변함 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웃었다.
변요한은 "열심히 하고 있는 30대 배우 2명이 힘든 시기에 서로 만났다. 힘든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기적'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제가 외롭고 힘들 때마다 찾던 곳이 극장이었는데, 요즘 많이 줄어 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그러나 곧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라며 "추석 연휴 관객을 만나는 정민이와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같은 배우가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의 변요한이 있기까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tvN 드라마 '미생'이다. '미생'을 통해 변요한의 존재감이 알려졌고, 대중은 아직도 극 중 한석율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변요한은 "독립영화나 연극을 했을 땐 어두운 작품을 많이 했다. '미생'의 한석율 같은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첫 연기 시도였지만 반응이 좋았고, 길거리 지나갈 때 모든 사람들이 절 보고 한석율이라고 했다. 감사했지만 우려했던 부분이기도 했다"라며 "저라는 사람에겐 다음 플랜이 있고, 계속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생'에서의 시간이 그립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데뷔했을 때 말 했던 것과 변한 게 없다.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 '변요한이 이 작품 찍었대', '변요한 때문에 봤네' 이런 말들이 들린다면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분명히 부족한 모습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할 수 있는 건 정말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서 찍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영화 '보이스'에서처럼 변요한이 실제 서준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는 "웃지 말아 달라. 진심으로 서준처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제가 피해를 입었다면 공공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가만히 있을 지 모르겠는데, 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한다면 영화처럼 콜센타까지는 못 가더라도 많이 뛰어 다닐 것 같다"라며 웃었다.
'보이스'는 오는 15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배우 변요한이 영화 '보이스'로 관객을 만난다. '자산어보'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두 편이나 선보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한서준을 연기한다. 한서준은 목숨과도 같은 돈을 되찾기 위한 절박함, 범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쫓는 냉철함, 본거지에 직접 잠입하는 대담함까지 보이는 인물로, 변요한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투박하지만 리얼한 액션까지 열연하며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리고 싶었어요. 저 또한 경각심을 느꼈고,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먼저 였죠."
변요한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실화탐사대'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특히나 보이스피싱 가해자는 얼굴을 알 수 없고, 찾기도 힘들다. 위험하고 점점 진화되는 범죄라고 생각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경각심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그동안 보이스피싱에 노출 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디게 살았다. 이 대본을 받고 얼마 안 있어서 어머니께서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았고, 저도 최근에 재난지원금이라며 이상한 문자가 왔다. 영화를 찍으면서 경각심이 생기다 보니 이제 한 번이라도 더 체크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를 준비 하면서 관련 사건을 깊이 조사하지 않았고, 일부러 피해자를 만나보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나리오상에 표현 된 그대로, 피해자인 서준 마음만으로만 몰입하고 싶었다.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심각성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요한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굳이 들쳐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감히 생각한 건데 그분들과 나란히 서서 같이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 어느때보다 작품에 깊이 있게 몰입했다. 현실 가능한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몸소 깨달았다. 변요한은 "최선을 다해서 가해자를 찾아 가려고 노력했다. 옥상신에서 곽 프로와 마주 했을 때는 성취감이 아니라 허무함이 들었다. 소주가 땡겼다"라며 "실제 형사들도 최선을 다해 용의자를 찾아 내고 나면 그렇게 느낀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변요한은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다. 체력보다 가해자를 봤을 때 감정이 감당이 안 되더라. 제가 나름 공부하고 느꼈던대로 장면을 준비했는데, 가해자들이 뻔뻔하게 웃고 환호하는 모습들을 보니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영화적으로는 눌러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 일어나는 마찰이 버거웠다"라고 말했다. 변요한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서 얼마만큼 몰입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변요한은 '멋' 보다 현실감 있는 액션 연기에 집중했다. 그는 "최대한 몸을 혹사하더라도 짜논 시퀀스에 따라 움직이고 싶었다. 멋있지 않고 투박하더라도 몸의 움직임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 진흙탕 싸움이어서 일반 액션보다 힘이 두배로 들어 갔고, 그래서 더 많은 체력이 요구 됐다. 사람이 이렇게 싸우고도, 그 다음에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절박하고 간절하고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저는 배우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선배들이 직설적이고 솔직해서 좋았어요."
변요한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무열에 대해 "형이랑 같이 작품해서 정말 좋았다. 애초부터 좋아하는 배우였고, 형의 연기를 보면서 놀랐던 적 이 많다"라며 "존중하고 존경하던 배우였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그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형이 없었으면 무사히 영화를 끝마칠 수 없었다. 많이 의지 했다. 제가 제일 막내라 많이 아껴주셨다"며 웃었다.
변요한은 "연기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김무열 형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형도 솔직하고 저도 솔직해서 함께 작업할 때 너무 좋았다"라며 "진짜 화날 정도로 정말 연기를 잘하셨다. '곽 프로'에 제대로 빙의 된 것 같았다. 형 덕분에 더 에너지가 생기더라. 형이 에너지를 크게 주면 제가 움직이게 되는 기분 좋은 현상이 계속 됐다. 정말 행복했던 파트너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변요한은 "작품을 할 때마다 선배들에게 새로운 걸 배운다. 내가 선배가 됐을 때 배운대로 할 수 있을까 싶다. 후배들과 마찰이 일어나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고 꿈꾼다"라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절친' 박정민과 경쟁하게 됐다. '보이스'와 '기적'이 나란히 개봉해 추석 연휴 관객 몰이에 나선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빅매치는 아닌 것 같다"라며 "저는 박정민 친구랑 같은 대학 동기고 연극도 많이 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얘기 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박정민이 얼만큼 고민하고 힘들어 하면서 작품을 찍었을 지 안다. 예전에는 200% 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많이 못 보지만, 그래도 199%는 변함 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웃었다.
변요한은 "열심히 하고 있는 30대 배우 2명이 힘든 시기에 서로 만났다. 힘든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기적'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제가 외롭고 힘들 때마다 찾던 곳이 극장이었는데, 요즘 많이 줄어 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그러나 곧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라며 "추석 연휴 관객을 만나는 정민이와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같은 배우가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의 변요한이 있기까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tvN 드라마 '미생'이다. '미생'을 통해 변요한의 존재감이 알려졌고, 대중은 아직도 극 중 한석율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변요한은 "독립영화나 연극을 했을 땐 어두운 작품을 많이 했다. '미생'의 한석율 같은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첫 연기 시도였지만 반응이 좋았고, 길거리 지나갈 때 모든 사람들이 절 보고 한석율이라고 했다. 감사했지만 우려했던 부분이기도 했다"라며 "저라는 사람에겐 다음 플랜이 있고, 계속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생'에서의 시간이 그립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데뷔했을 때 말 했던 것과 변한 게 없다.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 '변요한이 이 작품 찍었대', '변요한 때문에 봤네' 이런 말들이 들린다면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분명히 부족한 모습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할 수 있는 건 정말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서 찍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영화 '보이스'에서처럼 변요한이 실제 서준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는 "웃지 말아 달라. 진심으로 서준처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제가 피해를 입었다면 공공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가만히 있을 지 모르겠는데, 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한다면 영화처럼 콜센타까지는 못 가더라도 많이 뛰어 다닐 것 같다"라며 웃었다.
'보이스'는 오는 15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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