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482620.1.jpg)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유리가 임종 체험을 하면서 아들 젠을 위한 유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유리와 젠은 따루 가족과 떠난 템플스테이에서 임종체험을 했다. 임종체험은 주어진 삶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 사유리는 먼저 유서를 쓰며 남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서를 쓰던 중 사유리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젠을 돌봐줄 수 있는 절진 이지혜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유리는 "내가 갑자기 죽으면 젠을 돌봐줘"라고 부탁했고, 사유리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이지혜는 당황하면서도 "젠을 잘 돌봐줄 것"이라 약속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482619.1.jpg)
사유리는 완성된 유서를 읽었다. 자신의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죽은 뒤 장례방법까지 덤덤하게 말한 사유리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내가, 유일하게 성공한 것은 젠을 태어나게 한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사진=KBS2 방송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482617.1.jpg)
젠에게는 "인생의 정말 소중한 선택을 할 때 남의 이야기 듣지 마라, 남의 눈치 보지 마라. 그것이 답"이라며 "네 인생에서 어떤 결정해도 엄마는 항상 너를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사유리는 묘비명에는 "젠의 아이로 다시 돌아올게요"라고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모습으로라도 아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사유리의 사랑이 마음을 울렸다.
![사진=KBS2 방송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BF.27482618.1.jpg)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