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아나운서 합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는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져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13년 동안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프리를 선언한 뒤 2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스타'가 첫 출연이라 신경을 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리프팅 레이저를 맞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은영은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았다는 말을 말이 들었다. TV를 보다 문득 '닮았으니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마침 결혼을 하시며 퇴사를 하셨다. KBS에 시험을 보러 갔는데 닮은 사람이 등장하니 술렁였다. 심사위원들도 면접에서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았다는 말을 해 합격을 예상했다"고 아나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19년 3살 연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한 박은영은 남편과 연애 당시 "정자를 달라"고 말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박은영은 "나는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결혼이 점점 늦어지게 됐고, 지금의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게 됐다"고 운을 뗐다. 마음이 급해진 박은영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남편에게 결혼 의사부터 물었다고 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없으면 빨리 말해 달라고 했다. '다른 남자를 만나야 한다. 아니면 정자라도 달라'고 말했다"며 "마흔이 다 돼가니까 마음이 급했다.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신을 하고 싶었던 박은영이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랜 기간 새벽근무를 하다보니 몸이 상해 착상이 잘 안되더라. 사표를 내고 코로나19로 쉬다보니 아이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은영은 "한 번 유산 후 찾아온 아이라 병원 갈 때마다 걱정이 됐다. 초음파를 보니 아기가 역아라고 하더라. 처음엔 생각이 없었는데, 점점 자연분만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둔위교정술로 자연분만을 한 뒤 빨리 회복해 복귀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했다. 박은영은 "둔위교정술을 하신 분의 말을 듣고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해보고 안 되면 수술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둔위교정술이 제 욕심이었다. 내 욕심 때문에 아이가 힘든 건 아닐까 그런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저밖에 모르던 사람인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아기 똥만 봐도 좋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는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져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13년 동안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프리를 선언한 뒤 2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스타'가 첫 출연이라 신경을 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리프팅 레이저를 맞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은영은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았다는 말을 말이 들었다. TV를 보다 문득 '닮았으니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마침 결혼을 하시며 퇴사를 하셨다. KBS에 시험을 보러 갔는데 닮은 사람이 등장하니 술렁였다. 심사위원들도 면접에서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았다는 말을 해 합격을 예상했다"고 아나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19년 3살 연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한 박은영은 남편과 연애 당시 "정자를 달라"고 말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박은영은 "나는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결혼이 점점 늦어지게 됐고, 지금의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게 됐다"고 운을 뗐다. 마음이 급해진 박은영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남편에게 결혼 의사부터 물었다고 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없으면 빨리 말해 달라고 했다. '다른 남자를 만나야 한다. 아니면 정자라도 달라'고 말했다"며 "마흔이 다 돼가니까 마음이 급했다. 임신이라도 먼저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신을 하고 싶었던 박은영이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랜 기간 새벽근무를 하다보니 몸이 상해 착상이 잘 안되더라. 사표를 내고 코로나19로 쉬다보니 아이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은영은 "한 번 유산 후 찾아온 아이라 병원 갈 때마다 걱정이 됐다. 초음파를 보니 아기가 역아라고 하더라. 처음엔 생각이 없었는데, 점점 자연분만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둔위교정술로 자연분만을 한 뒤 빨리 회복해 복귀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했다. 박은영은 "둔위교정술을 하신 분의 말을 듣고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해보고 안 되면 수술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둔위교정술이 제 욕심이었다. 내 욕심 때문에 아이가 힘든 건 아닐까 그런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저밖에 모르던 사람인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아기 똥만 봐도 좋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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