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시청률 0.8%로 종영
토요일 황금 시간대+주 1회 편성 독 됐다
토요일 황금 시간대+주 1회 편성 독 됐다
MBC 스페셜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가 시청률 0%대로 쓸쓸하게 종영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지난 4일 방송된 4회를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1회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 2회 0.8%로 떨어졌다. 이후 3회서 다시 1.0%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결국 마지막 회 0.8%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단막극을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주1회로 편성한 결과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놀멍놀멍봅서 제주도 여행 커플 모두 결국 이별을 택했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재회하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송이(방민아 분)와 도겸(권화운 분)은 제주도 여행에서 결국 이별을 택했다. 송이는 도겸에게 “우린 할만큼 했다. 사랑도 최선을 다했고, 헤어지는 것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 열심히 사랑했고 열심히 헤어지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내가 너무 겁이 없던 걸까 박도겸이 너무 겁을 낸걸까”라는 송이의 대사는 가슴 먹먹해지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함께 떠나게 된 제주도에서 진짜 이별을 하게 된 송이와 도겸. 1년 후, 송이는 다니고 있던 식물원을 그만두고 열심히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에서 만난 인연인 가이드 지강(안우연 분)과도 계속 연락을 이어갔다. 여전히 송이를 향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지강은 다시 한번 송이에게 고백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열 수는 없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앞서 송이를 다시 만난 지강은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도겸이 찍었던 사진의 필름을 전달했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반짝이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간직할 수 있는 순간들을 담으라고 건넸던 그 필름에서 도겸의 순간들은 온통 송이였다.
그리고 운명처럼 송이와 도겸은 재회했다. 우연히 길을 걷던 중 길에서 들려온 버스킹 음악에 이끌려 간 곳에는 도겸의 밴드 ‘아도니스’가 공연을 하고 있었던 것. 잠시 음악을 듣고 자리를 뜬 송이. 때마침 도겸은 송이를 발견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1년 만에 다시 마주서게 됐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송이는 그곳에서 도겸을 다시 만났다. 도겸은 “보고 싶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송이는 “우리는 또 싸울거야. 너는 수도 없이 내 끝자락을 봐야할 거야”라며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도겸은 “그래도, 그럼에도 널 계속 보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다시 잡은 송이는 그렇게 새롭게 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지난 4일 방송된 4회를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1회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 2회 0.8%로 떨어졌다. 이후 3회서 다시 1.0%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결국 마지막 회 0.8%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단막극을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주1회로 편성한 결과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놀멍놀멍봅서 제주도 여행 커플 모두 결국 이별을 택했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재회하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송이(방민아 분)와 도겸(권화운 분)은 제주도 여행에서 결국 이별을 택했다. 송이는 도겸에게 “우린 할만큼 했다. 사랑도 최선을 다했고, 헤어지는 것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 열심히 사랑했고 열심히 헤어지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내가 너무 겁이 없던 걸까 박도겸이 너무 겁을 낸걸까”라는 송이의 대사는 가슴 먹먹해지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함께 떠나게 된 제주도에서 진짜 이별을 하게 된 송이와 도겸. 1년 후, 송이는 다니고 있던 식물원을 그만두고 열심히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에서 만난 인연인 가이드 지강(안우연 분)과도 계속 연락을 이어갔다. 여전히 송이를 향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지강은 다시 한번 송이에게 고백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열 수는 없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앞서 송이를 다시 만난 지강은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도겸이 찍었던 사진의 필름을 전달했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반짝이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간직할 수 있는 순간들을 담으라고 건넸던 그 필름에서 도겸의 순간들은 온통 송이였다.
그리고 운명처럼 송이와 도겸은 재회했다. 우연히 길을 걷던 중 길에서 들려온 버스킹 음악에 이끌려 간 곳에는 도겸의 밴드 ‘아도니스’가 공연을 하고 있었던 것. 잠시 음악을 듣고 자리를 뜬 송이. 때마침 도겸은 송이를 발견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1년 만에 다시 마주서게 됐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송이는 그곳에서 도겸을 다시 만났다. 도겸은 “보고 싶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송이는 “우리는 또 싸울거야. 너는 수도 없이 내 끝자락을 봐야할 거야”라며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도겸은 “그래도, 그럼에도 널 계속 보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고, 그 손을 다시 잡은 송이는 그렇게 새롭게 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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