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굿모닝의 정체는 도루왕 이대형이었다.
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빈대떡 신사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지며 코미디언 배영만,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 배우 왕지혜,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대결 무대는 굿모닝과 굿나잇이 펼쳤다. 두 사람은 플라워의 '엔드레스(Endless)'를 불렀다. 굿모닝의 노래를 들은 김구라는 "선수출신 인 것 같다"라며 예리한 촉을 드러내기도 했다. 굿모닝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정체는 한국 프로야구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던 슈퍼소닉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복면가왕' 출연이 조심스러웠다며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중 손아섭, 황재균 등 후배들의 영상을 봤다. 타격 파워는 밀리지만 노래 파워는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단박에 알아봤다. 굉장히 정직하고 성실한 친구다"라며 호평했고, 고유진은 오랜동안 이대형의 팬이었음을 드러내며 "이대형씨가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대형은 "이제 방송계로 뛰어 들었는데 신생아 수준이다"라며 "야구선수시절 도루왕이었는데 이제는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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