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X김선호 로맨스 시작
서울 나들이부터 구두 선물까지
3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서울 나들이부터 구두 선물까지
3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난 4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 최고 10.9%,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10.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기준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이어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전 채널 중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 첫 방송에 비해 무려 3% 가까이 시청률이 껑충 뛰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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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동기 결혼식 때문에 서울을 가야 했던 혜진은 마치 전장에 나가는 병사가 무기를 고르듯 수많은 옷들을 주문했다. 그 많은 택배에 지친 두식이 급기야 멜로디를 붙여 “윤혜진씨”를 부르는 모습과 언박싱을 하며 새 옷을 계속 바꿔 입는 혜진이 교차되어 보여진 장면은 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진이 서울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던 두식의 눈빛에서는 곧 닥칠 이들의 파란만장한 서울 상경을 암시해 더욱 몰입을 높였다.
드디어 서울 가는 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선 혜진은 때마침 집 앞에 서 있던 두식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서로 한껏 꾸민 모습에 흠칫 놀란 것도 잠시, 할머니 3인방까지 합세해 함께 서울로 향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해 결혼식에 참석한 혜진은 차에 두고간 핸드폰을 찾으러 온 두식과 또다시 재회했다. 마침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 찍은 동기는 단체 채팅방에 올렸고, 이를 본 혜진은 깜짝 놀랐다. 두식을 남자친구로 오해한 동기들이 잘생겼다고 칭찬하자 관심 없는데 자꾸 쫓아다닌다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혜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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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혜진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발전했다. 집에서 머리를 감고 있던 중 정전이 되자 두식은 혜진의 집을 찾았다. 불이 다시 들어올 때까지 혼자 있어야 하는 혜진을 위해 함께 있어주기로 한 두식. 자신이 챙겨온 초를 키고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텐션이 느껴졌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특히 “내가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심하게 말했어”라며 혜진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두식의 모습은 지난 방송에서 혜진이 갯바위를 찾아가 사과를 하던 모습과 교차되면서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든 이들의 변화한 관계가 엿보였다.
엔딩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혜진의 손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진 것을 보고 있었던 두식은 휴지를 건넸고, 그때 손길이 스치자 잔뜩 긴장한 혜진의 눈빛에서 떨리는 심장 박동이 느껴졌기 때문. 또 두꺼비 집을 확인하라는 두식의 문자를 본 혜진은 그 안에서 잃어버렸던 구두 한 짝을 보고는 뛸 듯이 기뻐했다. 신나서 구두를 신어보는 혜진과 그 모습에 흐뭇해하는 두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떨리게 만들었다. 특히 그 구두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성사시킨 매개체라는 것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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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4회는 오늘(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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