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X하하, 몰카 대성공
신봉선 "이래도 돼? 눈물 나"
모교 자존심 걸고 장학 퀴즈
신봉선 "이래도 돼? 눈물 나"
모교 자존심 걸고 장학 퀴즈

하하는 제작진에게 "'kwh'는 어떻게 읽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다. 결국 킬로와트시를 "킬로와트"로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듭된 실수에 "죄송하다"고 했지만 100조원 단위의 긴 숫자가 등장하자 0의 개수를 세는 모습으로 또 다시 웃음을 안겼다. 긴 숫자에 정신을 못 차리던 하하는 생방송 도중 제작진의 휴대전화가 울리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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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끝난 뒤 유재석은 하하에게 "너 뭐하는 거야, 댓글 폭발했어 너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엎드리며 괴로워 했고, 신봉선은 "나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들었어? 뉴스에서 저렇게 해도 돼? 눈물 난다"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솔직히 말하면 진짜 미안한데 네가 망해서 너무 좋았다.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결국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챈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등장한 정준하는 정다희 아나운서와 뉴스 진행을 맡았다. 뉴스 앵커 도전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란 정준하는 "무슨 소리 하는 거냐"며 당황했다. 하지만 뉴스 시작 10분 전이라는 이야기에 그는 빠르게 준비를 마쳤고, 긴장된 표정으로 앵커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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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정다희 아나운서의 돌발 질문에 당황했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줬고, 유재석은 "농담 아니고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웃었어"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뉴스 생방송 도중 자신의 신곡 안무를 진지하게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김태호 PD는 "모교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걸고 장학 퀴즈를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우승 점수만큼 모교로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힌 유재석은 MC를 맡고 나머지 네 명이 장학금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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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산고 대표 하하, 충북산업과학고 대표 미주에 이어 부산보건고 대표 신봉선의 학창 시절도 소개됐다. 이때 신봉선의 과거 이름이 신미나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졸업 사진이 공개돼 현장이 초토화됐다. 웃음이 터진 유재석은 눈물을 흘렸다. 신봉선은 "나 쌍꺼풀 수술 안 했는데 고등학교 때 사진은 눈이 안 보인다"며 "봉선이가 된 뒤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문제는 '두 글자 사자성어 퀴즈'였다. 폭탄을 든 채 MC 유재석이 말하는 사자성어의 앞 두 글자를 듣고 다음 두 글자를 완성하는 퀴즈로, 정답을 맞히면 다음 사람에게 폭탄을 넘길 수 있고 마지막에 폭탄을 손에 든 사람이 지게 된다. 이때 미주가 '수수방관'을 '(수수)깡깡' '(수수)께끼'로 말하는 등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다. 급기야 "하얗게 지렸다"고 말실수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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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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