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치유와 공감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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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헤매는 청춘. 류준열은 "부정과 강재 이외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흥미롭게 봤다.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지켜봐 달라"며 "강재라는 인물을 첫 회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기대해 달라"는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인간애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올가을은 '인간실격'과 함께 하시면서 긴 여운과 잔잔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4일 방송되는 '인간실격' 1회에서 부정과 강재는 각자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며, 깊숙한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서로 다른 슬픔을 안은 채로 마주하게 되는 부정과 강재, 운명적 인연이 될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에 기대가 쏠린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4일 첫 방송에서는 저마다의 상실과 방황 속에서 그저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던 부정과 강재의 일상이 그려진다. 접점이라고는 없을 것처럼 다르지만 사실은 너무도 닮아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시작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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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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