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명길이 자신의 자리를 점차 위협해오는 소이현에게 질투와 분노를 느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승승장구하는 김젬마(소이현 분)로 인해 불안감이 커져하는 민희경(최명길 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트리스 오더 수량이 5000개가 아닌 5만 개로 잘못 들어간 것은 권혜빈(정유민 분)이 김젬마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일부러 한 짓이라는 게 드러났다. 김젬마는 "깡다구 하나는 인정해주겠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빠 사업에 '0' 하나 더 붙여서 엄청난 손해를 입힌 깡다구"라고 말했다. 권혜빈은 "언니 고맙다"며 술에 취에 횡설수설했다. 김젬마는 "언니 소리 하지 마라. 듣기 거북하다"고 하자 권혜빈은 "어디서 빌어먹던 여자인 줄도 모르는데 언니라. 내가 그렇게 인정해줄 줄 알았다면 착각"이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너 따위에게 인정받고 싶은 생각 없다. 난 내가 해야할 일 했을 뿐이다"며 맞섰다. 권혜빈은 "밉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왜 다들 너만 좋아하냐. 아빠도 현석 오빠도 할머니도 다 너만 좋아한다. 나도 인정 받고 싶었다. 너하고 비교당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게 싫었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김젬마 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 나보다 나은 게 뭐냐. 비결이 뭔지 말해봐라"며 울부짖었다.
로라는 매트리스 홈쇼핑 방송을 준비했다. 권혜빈은 아프다는 민희경(최명길 분)을 대신해 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생방송 도중 조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젬마는 로라 매트리스를 권혜빈 위로 덮어 권혜빈을 보호했다. 김젬마의 임기응변 덕분에 '사람 살린 매트리스'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주문은 폭주했다. 매트리스 5만 개는 완판됐고 추가 주문, 생산까지 들어갔다.
김젬마는 대리로 승진까지 하게 됐다.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이 일에 대해 따져물었다. 권혁상은 "여기 로라가 아니라 로라 네트웍스다. 인사권은 당신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다. 김젬마는 충분히 자격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방송 사건을 계기로 김젬마에게는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김젬마는 방송에서 멘토로 민희경을 꼽았다. 민희경은 "내가 아니라 김젬마다. 모자란 것들. 김젬마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인터뷰는 일절 안 한다고 해라"며 못마땅해 했다.
권혁상은 김젬마에게 "퇴근 후 시간 있냐"고 물었다. 권혁상은 퇴근길에 김젬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권혁상은 "하루 아침에 우리 회사 간판 스타가 되고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이게 바로 전화위복"이라며 기뻐했다. 이때 김젬마에게는 계속해서 민희경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젬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민희경은 음성 메시지로 "내 남편한테 한 마디라도 허튼 소리 했다간 가만 안 둘 거다. 전에 말했지, 까불면 감옥에 쳐넣어 주겠다고. 명심해라"고 남겼다. 민희경은 분노하며 휴대폰을 던져 거울을 깨버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승승장구하는 김젬마(소이현 분)로 인해 불안감이 커져하는 민희경(최명길 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트리스 오더 수량이 5000개가 아닌 5만 개로 잘못 들어간 것은 권혜빈(정유민 분)이 김젬마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일부러 한 짓이라는 게 드러났다. 김젬마는 "깡다구 하나는 인정해주겠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빠 사업에 '0' 하나 더 붙여서 엄청난 손해를 입힌 깡다구"라고 말했다. 권혜빈은 "언니 고맙다"며 술에 취에 횡설수설했다. 김젬마는 "언니 소리 하지 마라. 듣기 거북하다"고 하자 권혜빈은 "어디서 빌어먹던 여자인 줄도 모르는데 언니라. 내가 그렇게 인정해줄 줄 알았다면 착각"이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너 따위에게 인정받고 싶은 생각 없다. 난 내가 해야할 일 했을 뿐이다"며 맞섰다. 권혜빈은 "밉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다. 왜 다들 너만 좋아하냐. 아빠도 현석 오빠도 할머니도 다 너만 좋아한다. 나도 인정 받고 싶었다. 너하고 비교당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게 싫었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김젬마 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 나보다 나은 게 뭐냐. 비결이 뭔지 말해봐라"며 울부짖었다.
로라는 매트리스 홈쇼핑 방송을 준비했다. 권혜빈은 아프다는 민희경(최명길 분)을 대신해 홈쇼핑에 출연하게 됐다. 생방송 도중 조명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젬마는 로라 매트리스를 권혜빈 위로 덮어 권혜빈을 보호했다. 김젬마의 임기응변 덕분에 '사람 살린 매트리스'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주문은 폭주했다. 매트리스 5만 개는 완판됐고 추가 주문, 생산까지 들어갔다.
김젬마는 대리로 승진까지 하게 됐다.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이 일에 대해 따져물었다. 권혁상은 "여기 로라가 아니라 로라 네트웍스다. 인사권은 당신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다. 김젬마는 충분히 자격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방송 사건을 계기로 김젬마에게는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김젬마는 방송에서 멘토로 민희경을 꼽았다. 민희경은 "내가 아니라 김젬마다. 모자란 것들. 김젬마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인터뷰는 일절 안 한다고 해라"며 못마땅해 했다.
권혁상은 김젬마에게 "퇴근 후 시간 있냐"고 물었다. 권혁상은 퇴근길에 김젬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권혁상은 "하루 아침에 우리 회사 간판 스타가 되고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이게 바로 전화위복"이라며 기뻐했다. 이때 김젬마에게는 계속해서 민희경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젬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민희경은 음성 메시지로 "내 남편한테 한 마디라도 허튼 소리 했다간 가만 안 둘 거다. 전에 말했지, 까불면 감옥에 쳐넣어 주겠다고. 명심해라"고 남겼다. 민희경은 분노하며 휴대폰을 던져 거울을 깨버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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