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소연이 윤종훈을 살해하고 이지아를 벼랑 끝으로 밀었다.
3일 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의식을 찾은 하윤철(윤종훈 분)은 딸 하은별(최예빈 분)을 만났다. 천서진의 치매를 주장하는 하은별에게 하윤철은 "너네 엄마 진짜 치매 걸린 거 맞아? 그렇다고 해도 엄마의 죄가 사라지진 않아"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에 하은별은 서운해하며 "내가 엄마한테 약 먹여서 그런거야. 엄마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자. 내가 엄마 지켜야 해. 내가 돈 벌어서 재기할거야. 아빠 도움 필요없어"라며 "그래서 배로나(김현수 분)한테 아빠 양보하는 거잖아. 나라고 그게 쉬웠을 줄 알아? 이제 내 앞에 나타나지마"
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하윤철은 천서진이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고, 동료 의사(임슬옹 분)와 함께 천서진의 뇌 MRI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하윤철은 천서진이 완벽하게 다른 사진을 도용했다고 확신했다.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 분)도 천서진이 약을 먹지 않은 채 그냥 버렸다는 증거를 포착했고 천서진의 치매가 완벽한 자작극이였음을 알게 됐다.
천서진은 도비서(김도현 분)에게 주단태의 채무를 떠안지 않기 위한 일환으로 상속 포기를 지시하며 "은별이 앞에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입 조심하라. 예민한 아이라 내가 그 약을 먹지 않았다는 걸 알면 배신감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라고 말하며 "은별이랑 외국으로 나갈거니까 비행기표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하윤철은 천서진의 손아귀에서 하은별을 구출해내기 위해 천서진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사고를 통해 시력을 잃게 된 하윤철은 하은별이 아닌 천서진을 먼저 만나게 됐다. 천서진을 하은별로 착각한 하윤철은 "너네 엄마가 치매 걸린 척 연기한 거다"라며 데리고 자리를 뜨려했다. 이에 천서진은 "당신 말고 누가 또 알아? 나 치매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하윤철을 궁지로 몰았다. 이에 하윤철은 아파트 난관에서 떨어졌다.
피 흘리고 쓰러진 하윤철을 본 천서진은 "죽지마. 죽으면 안 돼"라며 하윤철의 손을 잡았지만 하윤철은 "나 이제 갈게. 너만을 사랑했어. 오윤희"라고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뒀고 이에 천서진은 배신감에 떨며 "당신은 날 끝까지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구나"라며 분노했다.
한편 천서진은 하은별과 외국으로 도피할 계획으로 도비서에게 비행기표를 구해놓으라는 지시를 했고 이에 심수련은 하은별을 이용해 천서진을 유인했다.
심수련은 "네가 윤희씨 죽인 곳으로 와. 1시간 내로 오지 않으면 두 번 다시 은별이 못 보게 될 거다"라고 천서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천서진은 하은별을 구하기 위해 심수련이 부른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내가 자수라도 하길 바라는 거냐. 네가 날 벼랑 끝으로 몰지만 않았어도 하윤철은 그렇게 안 죽였다. 자기 딸을 위해서라도 날 버리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심수련을 원망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하은별은 "제가 오윤희 죽인 살인마를 알아요. 저희 엄마에요"라고 신고를 했고 경찰차가 오자 천서진은 심수련을 절벽으로 밀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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