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조회수 1000만뷰 이상을 기록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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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대 배우로 만난 한준희 감독은 어땠을까. 구교환은 "내가 사적으로 알고 있었던 한준희 감독은 훌륭한 휴머니즘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다. 작업을 하면서 마주하는 연출자로의 고민 조차도 계속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걸 보면서 내가 오랫동안 봤던 그분이 맞구나 생각 들더라.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연기한 한호열은 능수능란하고 능글맞은 성격의 D.P.조 조장으로,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구교환은 "감독님이 오랫동안 나를 지켜본 모습과 호열의 모습을 잘 퓨전 시켜준 것 같다. 어떤 부분은 낯선 연기였지만, 어떤 장면에서도 나와 가까운 연기도 있었다. 호열의 농담들은 평소 감독님과 내가 주고 받았던 유머들이 녹아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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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의 실제 군생활은 어땠을까. 그는 "호열과 비슷한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쭉 이어져 오고 있다. 굉장히 유머를 펼치고 싶어한다. 그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관계에서 유머를 자주 구사해야 한다는 게 인생 철학"이라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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