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빈은 김젬마(소이현 분)의 집에 갔다가 민희경이 누군가와 함께 찍은 옛날 사진을 발견했다. 혼란스러웠던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 민희경에게 "내가 어떤 집에 놀러갔다가 엄마 사진 봤다. 어떤 남자애와 둘이 찍은 옛날 사진인데 그 남자애 누구냐"고 물었다. 민희경은 "어떤 집이라니 어디서"라고 되물었다. 권혜빈은 "김젬마 집"이라고 답했다. 민희경은 "네가 잘못 봤겠지. 엄마와 닮은 사람이겠지"라고 둘러댔지만 권혜빈은 여전히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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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빈은 김젬마를 키워준 소옥경(경인선 분)을 찾아가 그 사진에 대해 물었다. 소옥경은 사진 속 인물이 민희경이 아니라고 둘러댔지만 양선희(이숙 분)는 "그래 그 사진 네 엄마다. 그 앤 젬마 동생 진호일 거다"며 사실을 털어놨다. 양선희는 "눈 가리고 아웅 해봤자 우리한테까지 찾아왔을 때는 거의 다 아는 거 아니냐. 네 엄마 맞다. 그 앤 젬마 남동생 맞고 젬마는 네 언니"라고 밝혔다.
고민에 빠졌던 권혜빈은 민희경이 있는 대표실로 달려갔다. 권혜빈은 민희경을 끌어안으며 '네가 엄마 지킬 거다'고 다짐했다. 민희경은 권혜빈의 갑작스러운 포옹에 "우리 딸 갑자기 왜 그러냐"고 말했다. 권혜빈은 "갑자기 엄마가 미치도록 고맙고 예쁘고 좋아서"라고 했다. 민희경은 그런 권혜빈은 토닥여줬다. 권혜빈은 '엄마 내 꺼다. 김젬마, 네 엄마 아니다'며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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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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