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FC구척장신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한혜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팀원 모두 2주간 자가 격리 판정을 받은 것. 이에 팀원 모두 각자 집에서 이미지 트레이닝과 홈 트레이닝을 병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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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날이 됐고,FC구척장신은 서로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때 아이린의 다리에 울긋불긋한 멍이 크게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승행 티켓이 걸린 경기가 드디어 시작됐다.
FC불나방은 30초 만에 박선영이 유효슈팅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보였다. FC구척장신에서는 차수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FC불나방의 신효범은 무릎에 물이 찼음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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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여전히 불안정한 호흡에 “아 어지러워”라고 어지럼 증세까지 호소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팀원들을 다독였고, FC구척장신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1대 1 동정 상황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후반전 FC불나방의 박선영이 프리킥으로 추가골에 성공하며 2대 1로 상황이 역전됐고, FC구척장신의 분위기는 다운됐다. 한혜진은 “틈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떻게 빠졌나”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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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FC구척장신은 추가 득점에 실패, FC불나방이 결승에 진출했다. FC구척장신 팀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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