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케이 광자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케이 광자매' 이상숙이 홍은희의 시험관 시술 시도을 알고 분노했고, 김경남은 패자부활전 영상이 TV에 나오면서 또 한번의 기회을 얻게 됐다.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광남(홍은희 분)이 지풍년(이상숙 분)에게 시험관 주사를 맞는 장면을 들켰다.

이날 지풍년은 복덩이가 보채자 공갈 젖꼭지를 찾으러 안방에 갔다가 이광남이 등뒤로 뭔가를 감추는 걸 알게됐다. 지풍년은 "네 행동이 이상했다. 요즘 화장실 들락날락하고 무슨 병이라도 걸린게냐? 병 걸렸는데 내 아들한테 붙으려 한거야?"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배변호(최대철 분)는 "시험관 하고 있다. 아이 가진 다음에 말씀 드리려고 미리 말씀 못 드렸다"고 했다. 이광남은 "어머님 뭐라고 하실까봐"라며 눈물을 훔쳤다.

지풍년은 "애는 안된다고 내가 말했지. 우리 복덩이 천덕꾸러기 만들려고 하냐. 이제 애까지 낳아서 복덩이 찬밥신세 만들려고 그러냐"라며 이광남을 몰아세웠다. 이광남이 자리를 뜨자, 지풍년은 "네 자식은 복댕이 하나면 됐지. 다른 놈하고 결혼까지 하려고 하하호호한 애한테서 뭔 애를 보려고 해? 난 며느리 불륜 목격한 것처럼 기분이 그랬다"라며 배변호를 쏘아 부쳤다.

한편 패자부활전 오디션에서 떨어진 한예슬(김경남 분)은 이광식(전혜빈 분)이 다른 식당에서 부업까지 하며 가장 노릇하는 걸 알고 마음쓰여했다. 한예슬은 "이렇게까지 자기가 가장노릇 하는 줄 몰랐어. 이번 달부터는 내가 생활비도 줄 수 있을 것 같아. 같이 하자"라며 이광식을 거들었다.

마침 그때 한예슬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왔고 TV에는 한예슬의 패자부활전 때의 영상이 나왔다. 패자부활전 오디션 영상에는 한예슬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전파를 탔고 이로 인해 한예슬은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 방송을 탄 한예슬은 한돌세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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