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가 '방송의 날' 특집으로 11시 뉴스 앵커석에 앉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김태호 PD의 갑작스런 호출에 따라 보도국으로 향했다. 이어 엉겹결에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서게 된 하하는 보도국 PD로부터 "하하씨가 특별 스페셜 앵커로 11시 뉴스를 하게 됐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고 하하는 금시초문이라는 듯 "제가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명덕 보도국PD는 "얼른 갈아입으시고 착석해주시면 인이어 드리고 설명해드리겠다"라고 바람을 잡았고, 하하는 "슬리퍼 신고 왔는데 이렇게 해도 되나?"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앵커 분장 하기 위해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하하는 "어쩜 이렇게 사람들이 변한 게 없냐"라며 김태호 PD를 원망하다가도 "하...또 한다 한다"라며 부글부글 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이를 모니터로 들여다 본 유재석은 "뉴스를 어디 밤 새우고 온 것처럼 수염이 덥수룩하다"라며 미주와 함께 키득거렸다. 10분 이내로 뉴스가 들어간다는 소리에 하하는 선배 앵커에게 속성과외까지 받으며 멘트를 중얼댔지만, 하하는 "아나... 태호 형 나 큰일났다 난 모른다"라며 당황스러움에 계속 중얼댔고, "노안이 온 것 같아서 (프롬프트) 잘 안 보인다. 노란색으로 글씨 좀 표시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처절하게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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