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가 펜트하우스에서 섬뜩한 대치를 벌인 가운데, 총을 맞은 주단태가 펜트하우스 밖으로 추락하고 심수련이 펜트하우스에 남겨진 채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끔찍한 비극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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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가 헤라팰리스로 돌아올 걸 예감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의 집을 모두 사들이기 시작했고, 주단태를 헤라팰리스로 불러들이기 위해 헤라팰리스에서 로건리(박은석 분)와 약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조비서(김동규 분)로부터 심수련과 로건리의 약혼 소식을 전해들은 주단태는 분노를 터트리며 폭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터.
드디어 약혼식 당일, 주단태는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조비서의 설득에도 “난 오늘 모든 걸 걸었어. 그것들에게 내 손으로 직접 최고의 약혼식을 만들어 줄 거야”라며 급기야 몰래 신고 전화를 하는 조비서까지 살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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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를 만난 심수련은 전혀 동요 없는 눈빛으로 “드디어 내 손으로 널 죽일 수 있게 됐네”라고 일갈했고, 비열하게 웃는 주단태를 향해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내 주단태가 폭탄 리모컨을 치켜 올린 채 “까불면 죽는다고 했지! 네 전남편처럼, 민설아처럼, 오윤희처럼!”이라고 도발했던 것.
그러나 심수련은 흔들림 없이 주단태의 한 쪽 어깨에 총을 쏜 후 “너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 값이야!”라고 소리쳤고, 이어 다른 한쪽 어깨에도 총알을 발사하면서 “이건 지금까지 네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야”라며 냉정한 표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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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천서진(김소연 분)은 헤라팰리스 커뮤니티 난간에서 추락하고 복부에 샹들리에를 맞는 사고를 겪고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그는 기억삭제약 부작용으로 조기 치매 증상을 겪는 모습을 보였고, 딸 하은별(최예빈 분) 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수련(이지아 분)은 함께 사고를 당한 하윤철(윤종훈 분)은 수술 경과가 안 좋은 반면, 천서진은 무사하다는 사실에 분노해 병실로 쳐들어갔다. 심수련은 천서진이 심신미약을 주장해 모든 책임과 벌에서 빠져나가려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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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다음주 예고편에서 천서진이 멀쩡한 목소리로 "너한테 너무 어울리는 죽음이었어"라며 살벌한 미소를 지어 그가 치매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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