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패밀리' 결승 진출 확정에 9.1%
한채아, 주장의 하드캐리로 멀티골 성공
전미라, 허벅지 부상에 '눈물 투혼'
한채아, 주장의 하드캐리로 멀티골 성공
전미라, 허벅지 부상에 '눈물 투혼'

이날은 4강 토너먼트 첫 경기이자 결승 진출권이 걸린 ‘국대 패밀리’와 ‘월드 클라쓰’의 단판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부상을 입은 남현희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국대 패밀리’의 한채아는 초반부터 첫 골을 성사시키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월드 클라쓰’의 구잘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은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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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다가 허벅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걱정을 자아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찬 공에 가슴을 맞으며 가슴 통증으로 쓰러졌다. 한참을 괴로워하던 전미라는 "괜찮아. 이제 아픈 거 사라지고 있어"라며 동료들을 안심시켰고 눈물을 흘리며 벌떡 일어났다. 이에 전미라는 "갑자기 눈물이 났다. 아픈 것도 아팠지만 ‘나 나가면 안 되는데 뛰어야 되는데’하는 걱정이 앞섰다"라며 "우리 팀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더라. 그래서 일어났다"라며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대로 끝나면 승부차기로 가야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막판 교체되어 나온 한채아가 전미라의 공이 튀어나오자 골문 앞에서 잽싸게 세컨드슛으로 골을 성사시켰다.
이에 배성재와 이수근은 "역시 축구 명가의 며느리답게 멀티골을 기록했다"라며 흥분했다. 특히 배성재는 "차범근 감독이 지금까지 한채아 씨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많이 드러냈는데 오늘 제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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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와 주방 에바는 “진짜 너무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반드시 3위는 지켜내겠다”며 3,4위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다졌다. 멀티골을 만들어낸 ‘국대 패밀리’의 한채아는 이날 MVP로 선정됐다.
한편, 다음주에는 ‘불나방’과 ‘구척장신’의 팽팽한 접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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