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정년퇴직 아냐"
"17년간 대본 안 봤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
"17년간 대본 안 봤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

이날 황수경은 "프리 선언한지 6년이 됐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그간 저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안 불러주셔서 예능 프로그램에 안 나갔다. 나이가 들어 나가니 정년 퇴직이나 명예 퇴직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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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은 "17년 동안 단 한번도 대본을 보지 않았다"며 "'열린음악회'는 공개 방송이다. 큐 카드를 들고 있어도 보는 게 결례라고 생각했다.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본을 모두 외워 프롬프터도 보지 않고 진행했다는 것. 그는 "아무 생각 안 날 때는 그 자리에서 지어냈다"며 "그러다보면 서서히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열린음악회'에서 모든 여성들의 로망을 이뤘다"며 "17년 동안 매주 700~800벌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밝혔다. 황수경은 "한 번도 같은 드레스를 입은 적이 없다. 고가이기 때문에 입을 때 흠이 안 나게 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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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배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나한테 고민 상담을 하러 왔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인재라고 생각하면 붙잡는 게 맞지만 본인이 충분한 고민 후 찾아왔기 때문에 설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전현무 씨 같은 경우에는 이미 나갈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안 말렸다. 어느 누구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MC 안영미는 "전현무 씨 퇴사는 전 국민이 알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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