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에게 돈다발을 던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의 돈다발 협박에 반격하는 김젬마(소이현 분)의 모습이 드려졌다.
이날 민희경은 김젬마에게 "익숙할거야. 돈 봉투 많이 받아봐서. 물론 난 주는 데 익숙하지만. 이 봉투에 얼마 들었는지 알아맞혀 볼래?"라며 "난 네가 귀찮아. 파리, 모기처럼. 잘 못한 것도 없는데 대단한 죄를 지은 것처럼 내 앞에 나타나서 귀찮게 하잖니 네가. 이거 먹고 조용히 멀리 떠나주면 안 될까?"라고 협박했다.
이에 김젬마는 돈을 다시 탁자에 던지며 "그러죠. 내 복수가 다 끝나면. 하나밖에 없는 따님이 날 편들어줘서 겁먹으셨어요?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 날 좋아하고 인정해 줘서? 근데 미안해서 어쩌나 앞으론 나한테 완전히 빠지게 만들 예정인데. 아니지. 사랑하게 만들어 볼까?"라며 역으로 민희경을 협박했다.
또한, 김젬마는 "그래서 내가 죽을 힘을 다해 지키라고 했잖아. 내가 왜 못 해. 당신도 더러운 불륜녀잖아. 내 핏속에 그 더러운 유전자가 흐른다는 거 당신이 더 잘 알 텐데"라고 덧붙였다. 민희경은 김젬마의 목을 조르며 "죽여버릴거야"라고 분노했고, 김젬마는 팽팽히 맞서며 "진작에 죽였어야지. 실패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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